트라제XG 배터리 교체작업. 배터리단자하얀가루처리

2017. 2. 14. 21:42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20170214



친구가 타는 오래된 트라제XG 입니다.

아직 잘 타고 다니는데, 겨울이 되더니 배터리 문제로 시동이 안걸린다고 배터리를 구입해놨다고,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있엇습니다.




배터리는 가장 저렴하다는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기존 배터리는 반품 조건으로 교체용 공구까지 대여입니다.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옆쪽에 배터리를 고정해주는 가대가 있어서 12mm 볼트를 풀러서 배터리를 풀어줍니다.




배터리 옆쪽 아래에 12mm볼트로 고정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풀러주고,




배터리 단자를 풀러줍니다.

이때는 10mm 너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배터리가 수명이 다하게 되면, 배터리 단자 부분에 하얀색 가루들이 달라붙어 있는데,

이는,

배터리의 황산가스와 수분, 배터리 단자의 납성분이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산납이 생긴 현상입니다.

황산납은 배터리 주변의 배선이나 프라스틱 부품들의 부식을 발생시킬 수 있어서 제거를 해주어야 하는데,

배터리 성능이 제대로 잘 나오고 있고 수명이 많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하얀가루가 거의 없는데,

배터리 교체해야할 상태에서는 하얀가루가 많이묻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배터리를 분리해서 차에서 떼어내고,




새로 교체할 배터리와 비교입니다.

상태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배터리 단자를 연결하는 터미널 부분에 뜨거운물을 부어주면,

황산납(하얀가루)이 녹아내립니다. 뜨거운 물로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새 배터리를 넣어주고, 너트를 잘 조여준 후,




윤활유를 뿌려서 코팅을 해줍니다.

구리스 까지 발라주면 더 좋기는 한데, WD40 같은 방청제만 뿌려주어도 괜찮습니다.






배터리단자가 깨끗해졌습니다.

배터리 교체도 잘 되었네요.



이제 시동 잘 걸립니다.

최소 2~3년에 한번정도 배터리를 교체하게 될때에는 발전기도 같이 교체 해주면 좋기는 한데,

배터리만 교체해서 시동 잘 걸리고 운행하는데 지장 없으면 다행입니다.


미리미리 교체하는 것은 어쩌면 자원 낭비라고 생각 되기도 하지만,

준비안된 상태로 고장이 나면 난감할 수 있어 자동차 관리는 항상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