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택트(2016)

2017. 2. 11. 23:55일상다반사/영화

20170211




컨택트(2016)

Arrival / 미국 / 드라마.SF.스릴러 / 116분



오래전에 봤던 콘텍트 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의 우주, 외계인에 대한 영화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 이후, 에얼리언이나 인류의 기원을 찾는 프로메테우스 같은 우주의 미지에 대한 호기심, 공포 같은 것을 주제로 외계인 영화들이

CG의 발달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많은 방향의 영화로 나와서 많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오늘 본 컨택트라는 영화는 외계인도 나오고, 우주선도 나옵니다.

어느날 갑자기 12개의 우주선이 세계 곳곳에 나타나 지구에 있는 인류에게 혼란을 주고,

외계인들이 지구에 온 목적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언어전문학자와 물리학자를 불러 대화를 시도합니다.


전 세계의 12개 외계인 우주선에 그 지역의 국가에서 파견된 과학자들이 외계인들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정보의 차단으로 인해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인간들의 반격이 시작되려는 순간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집니다.


우리가 자주 접해왔던 외계인들의 모습이 아닌 모습도 볼 수 있고,

그들과 대화를 하는 언어적 소통에 대한 과정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언어에 사용되는 외계의 언어도 새로운 발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많은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외계인의 문자를 만들려고 언어학자들과 언어분석프로그램을 만드는 컴퓨터프로그래머들까지 동원되어

자문을 구해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짜 언어를 만들고 분석프로그램도 만들어서 영화에서 실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인간들이 사용하는 문자는 종, 횡등의 규칙이 있지만,

영화에서 외계인의 문자(헵타포드)는 원형의 문자로 시간, 공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외계인들과의 소통을 매개체로 그 언어를 이해하게 되는 주인공은 원래부터 있던 미래를 보는 능력이 더 활성화가 된다는 설정인듯 합니다.

그로인해 세계의 파멸이 될 수 있던 일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1998년 테드 창 작가의 '네 인생의 이야기' 소설이 영화화 된 것으로 처음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했을때,

많은 독자들이 우려를 표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많이 했었습니다.

소설이 나온후 18년이 지난 시점에서 완성된 영화는 '컨택트'라는 제목으로, 원제목은  Arrival(얼라이벌.도착)로 개봉을 하게 됩니다.


기존에 잘 만들어진 액션이 포함된 SF외계인 영화에 비해, 액션은 없지만 인간과 외계인이 서로를 필요로 하며 접근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설정부터 신선한 느낌입니다.


자극적인 것 없이 긴장감 주는 장면들도 마음에 들고, 흘러나오는 음악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반에 이해 못하던 것들이 영화 후반으로 가면서 이해 하면서 몰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다 보고나면, 인터스텔라에서 아빠와 딸의 교감에 대한 것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Daum영화정보 컨택트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5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