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SM5 트렁크 바닥DIY-소나무로 재작.스페어타이어공간활용

2016. 7. 19. 18:00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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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 많은 물건들을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연비에는 좋지 않지만 필요할 물건들 없을때 불편함이 싫어서 실어놓은 짐들이 무게가 좀 나갑니다.

얼마전에 트렁크에 들어있지만, 사용할 일 없는 스페어타이어도 빼냈는데,

그로 인해 타이어가 없어진 공간으로 인해 트렁크 바닥이 주저앉는 일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어서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것중에 타이어 뺀 자리에 트렁크 박스툴(품번 99504-0430R)

이라는 순정부품을 넣어서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미 마음은 나무를 사용해서 바닥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촌형님이 가끔 가서 목재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만드는 공방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작업을 하기로 했고,

이곳의 특징은 나무를 원하는대로 사장님께 말하면 재단을 해서 줍니다.

다 만든후 공방에서 가져다 사용한 재료비는 지불했습니다.


공구같은 것들은 공방에 있는것 사용하면 되고,

드릴날, 본드 같은 소모품만 개인공구를 사용합니다.




사장님께 부탁을 해서 5조각 나무판으로 재단을 해서 받았습니다.





대충 맞추어 보고,





각 코너마다 목심을 박기 위한 드릴작업을 합니다.

목공용 8mm 드릴날은 공방것을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목심은 사촌형이 가지고 있던 개인용품.





목공용본드도 개인물품입니다.





가볍게 조립했습니다.

약간 여유가 있게 크기를 잡아서 만든 상태라 아직은 SM5트렁크 바닥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경첩을 달아서 문의 역활도 하게 했고,





문이 바닥으로 처지지 않도록 지지대도 설치했습니다.





SM5 플레티넘 LPLi 트렁크 바닥, 중앙의 판넬을 만들어놓은 목재바닥판 위에 놓고,

테두리를 따라 연필로 본을 뜬후,



직소로 테두리의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 했습니다.




양쪽 모양이 다른 것도, 실제 SM5 LPLi 의 트렁크 바닥 홈이 저렇게 생겨서 입니다.




트리머? 루터?

여튼, 테두리 다듬는 공구로 가공을 했습니다.





테두리가 둥글게 만들어졌네요.





마무리는 사포로 까칠하게 나무가 일어난 부분을 갈아주어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SM5 트렁크에 넣어보니 딱 맞습니다.

소나무를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약간 두꺼운 감이 있어서 안정감있고, 튼튼하기는 한데,

트렁크 가장자리쪽이 조금 낮네요.




뚜껑도 제대로 잘 열리고, 잘 만들어졌습니다.





뚜껑이 닫혔을때, 받쳐주는 부분도 튼튼하게 잘 만들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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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쯤 뒤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대전 원동 레자, 부직포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부직포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부직포는 차량 트렁크 안쪽의 천과 비슷한 재질로 구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강력스프레이본드 3M 77 그래픽아트를 사용해서

부직포를 붙여주었습니다.

77 본드는 집에서 사용하던 것이 얼마 안남아서 하나더 구입했네요.





스프레이 본드를 도포한 후, 약간의 시간이 경과하면, 본드가 끈적해지는데,

부직포를 잘 덮어주고, 손으로 잘 눌러줍니다.





뚜껑은 구멍부분도 잘 뚫어서 마감해주고,

뚜껑 모양대로 커터칼로 잘라서 뚜껑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뚜껑을 덮은 부직포가 잘 잘라졌습니다.





뒤집어서 부직포의 끝을 잘 맞추어 스프레이본드를 뿌려주고,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서 마감을 했습니다.






트렁크에 넣어주니, 아주 깔끔하게 잘 맞네요.




뚜껑도 잘열리고, 덮었을때는 표시가 잘 안나고,

스페어타이어 있던 공간은 넓어서 이것저것 평상시 잘 안쓰는 물건들을 넣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DIY 작업이었습니다.


도움준 사촌형님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