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바이크 CB400 VTEC-SPEC3와 역사이야기

2016. 5. 5. 07:50그리고../지구별 탈것리뷰

20160505



CB400을 발견해서 사진 몇장 찍었는데,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그냥 이야기거리 좀 풀겠습니다.


저 아래쪽 남쪽의 바닷가에서 발견한

혼다 CB400 VTEC SPEC3 모델입니다.

 SPEC3모델은 2007년까지 생산되고

2008년부터는 레볼루션(REVO)이라는 이름으로 신형 모델이 출시를 했는데,

우리나라에는 2006년 까지만 정식수입이 되고, 2007년 이후의 모델들은 정식 수입을 하지 않아 이때쯤

CB400의 역사는 끊어졌었는데,


CB400은 일본에서 꾸준히 출시를 하고 있었고,

2014년에 다시한번 풀 체인지된 모델이 출시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쯤.. 국내에는 해외구매 열풍이 불어옵니다.

국내에서 무언가를 구입할때 너무 비싸다, 외국에서는 저렴한데 국내에만 수입되면 너무 비싸다.. 라는 말이 돌고 있을때라,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고, 대형TV 같은 구매하기 어려웠던 품목까지 직구를 하게될때..

바이크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론, 이전부터 직구로 했던 능력자분들이 있었겠지만,

2014년 CB400이 많은 부분에서 신기술을 도입하고 충분한 매력이 있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개인들이 수입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돈이 되지 않는 물건들은 수입하지 않는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격이 아닐까 싶은 상황이

벌어지면서, 몇백대가 수입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키드타잎의 바이크들을 좋아하는데,

바닷가 길가에 있는 CB400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바닷가에서 운행을 하는 것 치고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그런데 번호판은 어디 갔는지..

등록이 안된 바이크인듯 하네요.


바이크를 좋아하지만, 정식으로 등록해서 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런 부분은 마음이 불편합니다.



CB400은 오래전부터 명차라고 했던 바이크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들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국내에서 정식수입품은 2006년까지 였고,

이후는 병행수입, 해외직구 같은 경로를 통해서만 들어옵니다.


정식수입되었던 2006년 까지의 CB400바이크들은

100~30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는 것 같은데,

상태좋은 바이크들은 더 많은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하겠지요.


괜찮은 CB400 바이크를 구입하려면 년식 오래 안된것으로 최소 200만원 이상 되는것중에 골라야

그래도 괜찮은 것을 타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에서 혼다 CB400은 인기가 많은 바이크라

부품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당장 인터넷 검색만 해도 바이크 한대조립할만큼의 다양한 부품들이 검색이 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리스토어 바이크를 만들 수 있을 환경이죠.


자동차를 타고 다니지만 아직도 바이크를 타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겨봅니다.^^

정말 타고 싶은 바이크는 따로 있는데, 마음에만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