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옛충남도지사공관.관사촌

2016. 4. 23. 14:00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20160423





작년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옛충남도지사공관을 찾았습니다.

작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면서 이후로 매주 월요일 휴관을 빼고는

평일 낮에 개방을 하고 있는데, 대전사람들 대다수가 이곳 충남도의 관사가 있는지 모르고 있어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발길이 적습니다.


도지사공관이 현재 개방이 되어있고, 주변으로 비어있는 관사들이 많이 있는데,

이 지역을 관사촌이라고 부릅니다.





관사촌의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며칠뒤 드라마 촬영에 대한 안내가 있네요.

이곳 관사촌의 건물들은 일제시대와 근 현대사의 역사를 거쳐오면서 남아있는 것들이라

예전 모습의 건물이 필요할때, 촬영하러 가끔 온다고 하네요.





SBS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촬영을 이곳에서 하려나 봅니다.





옛충남도시사공관의 벽을 따라 예쁜꽃들이 가득 피어있고 가시울타리가 무언가 삼엄한 느낌을 줍니다.






도지사공관 문을 등지고 볼 수 있는 골목 풍경입니다.

싱그러운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네요.





입구로 들어왔습니다.

입구로 들어오면 도지사공관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 충청남도지지사 공관에 대한 안내 표지판도 있습니다.

1932년에 지은 건물로, 한국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이 있는 이곳이 83년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우선 건물 밖으로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곳을 비밀의 정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건물 뒤쪽에는 숨겨져 있던 정원이 있습니다.







기이한 형태의 소나무들도 있고,

많은 나무들, 풀들이 자라고 있는 공간이 넓게 나옵니다.






충남도지사공관도 나무들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큰 공간안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는 것이 비밀의 정원 이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뒤뜰 정원을 돌아본 후 도지사공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일제시대의 느낌과 서양의 느낌이 어우러진 실내를 볼 수 있다는 안내판 내용대로

현대적이지 않지만, 오랜시간의 역사를 거꾸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동그란 창문은 일제시대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2곳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다다미방이 있어서 일본의 주택에 들어온듯한 느낌입니다.

이곳에서 편히 앉아 쉴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2층 밖으로 나오니 테라스가 있고, 뒤뜰 정원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느낌과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느낌입니다.













뒤뜰 정원의 가장 안쪽입니다.












가끔 일부러 와서 조용히 앉아만 있다가 가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이네요.






옛 충남도지사공관은 현재 개방이 되어 월요일과 주말만 휴관이고,

평일에는 낮시간대에 무료로 들어오 관람이 가능한 곳입니다.

아직 까지는 얼마 알려지지 않아 조용해서 좋습니다.









도지사공관 주변의 다른 관사들은 아직 개방된곳이 없어서 조용한 동네로 보이는데,

천천히 산책와도 좋은 곳입니다.


가끔 찾아오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