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런 핸들키박스교체.조수석유리기어모터교체

2016. 2. 11. 23:30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20160211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아는형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무언가 작업을 하는데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락입니다.

작업하는 곳에 가보니 큰 공사급의 비쥬얼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키박스의 고장으로 자동차 키를 꼽는 모든 부분의 열쇠구멍을 교체하는 작업과 조수석윈도우모터의 교환까지

크게 벌려놓았네요.


자동차수리하는 사업소에서 차좀 만져봤으면 교환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말한 것을 듣고 공임 아낀다고 직접 한다고

부품 사와서 시작했는데, 핸들쪽 키박스에서 문제에 부딛쳤고 나에게 도움요청이 왔네요.


원인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오고 작업이 좀더 빨리 진행이 되기 시작했는데,

도와주면서 찾아낸 작업방법은 핸들을 내려야 한다.. 였습니다.

그래서 핸들 고정한 볼트 다 풀러내고 아래로 내렸습니다.

이유는..




핸들을 풀러 내린 이유는 키박스를 고정하고 있는 2개의 볼트 때문입니다.

노란색 동그라미 있는 곳에 키박스를 고정한 볼트 인데,




사진의 볼트들입니다.

사진의 볼트는 미사용 볼트들입니다.

저 볼트를 사용해서 고정해주고, 머리부분을 날려버립니다.

이유는 도난방지, 도난된 차량의 키박스를 교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는 이유인데,

아마 다른 차량들도 그런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러야할 방법이 없어서 극단의 조치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히다리탭(왼쪽방향 탭)이라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볼트머리가 부러지거나 해서 볼트가 박혀있어서 뺄 수 없을때 부러진 볼트에 구멍을 뚫어서 뽑아낼때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실패.


결국 키박스가 불량이라 교체하려고 분해하는 것이라 저 볼트의 머리부분에 직선의 홈을 내가 가지고 있던 조각기로 파냈습니다.

그리고,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간신히 돌려 뽑아냈네요.


이렇게 빼낼때까지 2시간은 씨름한것 같습니다.





불량으로 분리한 키박스와 새로 장착해줄 키박스입니다.

불량인 이유는 시동을 걸어둔 상태에서 꽂아둔 열쇠에 유격이 있엇

시동모터에 접촉이 되는 상황이 발생 주행중에도 시동모터를 작동시키는 불량이었습니다.


그래서 키박스 교체를 해야했고 그로인해 모든 열쇠구멍들을 교체하는 작업이었는데,

키박스 분해가 형님 혼자서는 답이 없었던 것이네요.



이모빌라이저는 이 차에 사용하는 열쇠만 시동걸리게 해주는 안전장치 같은 것으로

옮겨줍니다.



결국 모든 작업이 끝나고 보니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내가 도와주러 오지 않았으면 새벽 3~4시 넘어서 끝이나거나 사업소에 다시 가서 작업의뢰를 할 상황이었다고 형님이 말하네요.






조수석의 윈도우모터도 교체했습니다.

이것도 형님보다 내가 결단력이 있어서 좀 빨리 작업이 마무리 되었네요.





새로 교체할 모터입니다.

기존 모터가 오래되서 그런지 힘이 딸려서 유리가 천천히 올라간다고 교체했습니다.

유리가 올라가고 내려올때 가이드 역활을 하는 유리고무도 교체했고,





모터도 교체했습니다.


밖에는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늦은 밤 이었지만,

다행히 춥지 않아 모든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핸들쪽 기어박스 분리만 도와주고 오려고 했는데,

약 5시간 정도 작업을 도와주고 왔네요.


다음에 밥사준다는 약속 받아왔습니다.

고기 사준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