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새우소금구이.은행.연탄불(원도심레츠)

2015. 11. 15. 18:30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151115



오늘은 오랜만에 새우를 구워먹기로 하고 연락되는 몇명만 원도심레츠로 모였네요.

내가 농수산시장에 가서 대하로 위장한 새우, 굴 사오고

친구가 연탄불 피워놓고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굴은 많이 먹으면 부담되어서 3000원어치만 사왔는데, 3명이 결국 다 못먹었어요.





동물성만 먹으면 좀~ 그런가~? 라고 생각하고,

초장찍어먹을 배추도 사왔습니다.





새우 1KG 사왔는데, 3명이 먹을만큼 되네요.






소금 깔아놓고, 새우 올리고,





연탄불 위에서 뚜껑을 덮고 익어가기를 기다립니다.




소금은 금방 타버리네요.

자주 갈아주면서 구워먹었습니다.





연탄불이 화력이 너무 좋아서 뚜껑이 빨갛게 달구워졌네요.





새우는 가끔 뒤집어 주면서 익혀서 잘 먹었습니다.






새우 구워지면서 조금씩 타기도하네요.

접시에 담아내고 먹고,

다시 굽고, 다시 담아내고 먹고..

무한반복^^





결국 남은 것은 껍데기뿐입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 제철먹거리인 대하로 위장한 새우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오늘 먹어서 이제는 내년을 기다려야 하네요.





원도심에 은행을 말리고 있는게 있어서 8개 연탄불에 구워먹었네요.

은행향이 좋네요.




연탄불 화력이 너무 좋아서 금방 탈정도로 익어버립니다.

제철음식은 그때 먹어야 제일 맛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