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곶감만들기

2015. 11. 5. 21:00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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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곶감을 못만드나.. 싶었습니다.

땡감을 구하러가려고 약속까지 다 잡아놨는데, 일이 생기는 바람에 곶감깍을 시기를 놓쳐서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단감 한박스를 선물로 받아서 혼자 다 먹기는 그렇고,

일부는 단감으로 먹고 나머지 는 곶감을 깍기로 했습니다.

단감으로 곶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작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판매용 단감이라 꼭지가 없어서 걸어둘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냥, 바닥에 놓아두자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수량도 매번 100개정도씩 하던것을 바닥에 하려니 적은게 딱 맞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감 깍는일은 일도 아니네요... 라기보다는 예전보다 시간이 확실히 단축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처음에는 칼로 일일이 깍았엇는데, 지금은 감자칼로 쉽게 합니다.

땡감은 쉽게 쉽게 가능합니다.






잠시 앉아서 깍아보니 금방 깍았네요.







베란다쪽에 화분을 내부로 들여놓은 빈공간에 놓아두었습니다.

총 34개의 곶감이 단감으로 만들어졌네요.


이미 다 익은 단감이라 바로 먹어도 되고, 일주일쯤 지나서 하나씩 먹으면, 겨울이 본격적으로 되기전에 바닥날듯 하네요.







바닥에 놓아두고 곶감이 잘 되어줄지는 모르지만, 잘 되리라 믿어봅니다.

참고로, 곶감을 만들다 보니 통풍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베란다에 놓고 문을다 닫아놓으면 내부의 공기가 외부와 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곰팡이먹고 상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베란다 문을 조금 열어서 외부공기가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면,

나머지는 햇살과 바람이 알아서 곶감을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