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장기간 물주는방법. 낙차를 이용한 수건으로 물주기/실패-개선필요

2015. 11. 2. 23:00일상다반사/동물.식물

20151018

20151102


결과만 봐서는 실폐한 방법입니다.

본 게시물의 수건을 사용한 방법은 결과가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몇년전에 한달동안 여름에 집을 비우면서 화분을 방치하고 와서 말려죽였던... 아니 녹여버렸다고 표현해야하나..

그랬던 일이 있어서 다시는 식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큰형님 집에서 나비난 작은거 하나 가져와서 다시 식물들을 키우다보니..

어느순간 많이 늘어났네요.


평상시 집에 매일매일 들어가서 식물관리는 잘 못한다 해도, 물은 잘 주는데,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해서 다른것들보다 식물들이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오랜시간 물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니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어느정도 견디어줄 수 있을거라 판단된 방법을 적용하기로 합니다.





오래된 수건을 4조각으로 잘랐습니다.






화분들을 방바닥에 내려놓고,






물이 담긴 통 2개를 화분보다 높은 곳에 올려놓고,

수건을 걸쳐놓았습니다.







수건이 물통의 바닥까지 닿도록 하고,

하분쪽도 화분의 흙 있는 곳 까지 수건을 닿게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건에 적셔진 물이 높이의 차이 때문에 화분쪽으로 조금씩 이동을 한다고 인터넷에서 보고,

저도 그 방법대로 적용시켜봤습니다.


화분이 어느순간 큰것이 4개가 되어서 어디론가 이동하기도 그렇고 해서

이런 방밥을 동원 했는데,

아쉽게 테스트를 직접 마무리 하지 못했습니다.





수건을 통해 각 화분으로 물기를 전달해주는 방법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했던 방법이었는데,

처음 시도 해보았습니다.

2주뒤 집으로 돌아갔을대 제대로 된 효가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151102



2주가 지났습니다.

처음 돌아와서 전체적인 상황에서는 오~ 괜찮은데~ 였는데, 금방 이 방법에는 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 을 알았네요.







처음 확인한것은 물이 얼마나 줄었는지 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물이 사라졌습니다.






걸쳐놓았던 수건은 바짝 말라있는 상태여서 며칠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수건으로 물을 2주동안 공급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화분의 흙 상태를 확인하니 촉촉하게 젖어있었습니다.

내가 물주는 패턴보다 더 많이 물을 머금고 있는 것은 확인이됩니다.

나는 물이 부족하다 싶을때 물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데,

이것 까지는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화분이 있던 방바닥을 자세히 보니, 물이 넘쳐서 바닥을 적시고, 흘러내린 흔적이 있습니다.

물이 말라서 2주뒤 돌아온 상태에서는 물을 찾아볼 수 없지만 분명 화분에서 넘쳐서 흘렀던 흔적이 있습니다.

꽤 넓은 공간으로 광범위하게 흘러간것을 보니 통안에 있는 물이 수건을 타고 제한없이 내려온듯 합니다.


다행인것은 혹시 몰라 바닥에 젖을만한 것들은 책상위로 올려놓았고,

전기선들도 다 치워둔 상태여서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 방법은 분명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네요.



아주 큰 대야같은것에 화분을 넣어놓고 수건을 사용한 낙차방법을 사용해야하면 괜찮을듯 하네요.


물이 분명 화분에서 넘쳐나고 그 물을 받아줄 상태만 만들어주면 되겠네요.


반신반의 하면서 실험한 듯한 것이 되었지만,

좋은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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