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천호산의 여름(식물.생물.두꺼비.개구리.잠자리.버섯.탱자.도토리.상수리.멘드라미)

2015. 8. 23. 16:00지구별여행이야기/대한민국 산.섬

20150823



천호산의 여름을 담았습니다.

차를 세워두고 올라가는 길은 밭이 있고, 길을 따라 멘드라미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곳곳에 봉숭아꽃도 피어 있습니다.


봉숭아 꽃을 보니 손톱에 물들여 첫눈오기전까지의 설레임을 기억한다.. 라고 생각하니

곧 가을, 겨울이 오는 구나 싶네요.






멘드라미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며칠전 끝난 드라마에서 나왔던 내용이 기억나기도 합니다.











맨드라미꽃을 뒤로 밭사이의 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갑니다.






낮은 위치에 밤나무의 밤송이가 한참 자라고 있습니다.

곧 가을이 오면 먹을 수 있겠네요.














산으로 조금 올라가면서 멀리 보이는 풍경입니다.











개구리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사진에 몇장 찍혀주고 풀숲으로 사라졌습니다.

짧은 만남이 만이 반갑네요.

개구리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봅니다.






잠시 쉬는 곳의 소나무





이끼가 가득 덮여있는 소나무는 나이가 많은지 껍데기의 깊은 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녹색의 이끼를 덮고 오랜 시간 이자리에 서 있었던 소나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깊은 껍데기의 골과 이끼들은 시간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름모를 벌레가 나뭇잎에 그려놓은 예술







여름이 깊어가면서 잠자리도 많이 보입니다.





상수리 나무도 많아서 상수리 열매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네요.







이곳에서 자란 열매들 언젠가 처럼 묵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요^^







이름 모르는 버섯입니다.

산에서 버섯은 아무거나 따먹으면 큰일나기 때문에

무조건 건들지 말아야 합니다.






두꺼비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사진찍자고 다가가니.. 자꾸 도망가서 뒷모습만 담았네요.







도토리는 나무에서 수시로 떨어져서 잠시 주워본것이 저정도 됩니다.

조만간 도토리묵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산에서 살고 있는 개

이름은 천별이




사람 알아보는 똑똑한 녀석입니다.















여기 저기 자라고 있는 삼베나무.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데, 삼베옷 해입는 재료 였고, 대마초의 재료도 되는 삼베나무가

산속이라 몇그루 정도 보이네요.


담배 피는 사람들이 주변에 없어서 다들 관심 밖의 나무로 봅니다.






산을 내려오면서 아까는 못보고 지나간 탱자나무도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녹색이지만, 가을이 되면서 노랗게 되는 탱자.








짧은 산행을 하면서 많은 생명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깊어가는 여름입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어서 건강관리 더 잘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