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노레일3호선. 비오는날.(황금역-달성공원 왕복)

2015. 8. 11. 23:00지구별여행이야기/기차역.기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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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4 대구 고가모노레일 3호선. 아침풍경. 매직미러 - http://blog.daum.net/chulinbone/4903

20150814 대구 고가모노레일 3호선.로보카폴리.점심풍경 - http://blog.daum.net/chulinbone/4906<현재게시물>





대구 고가철도 모노레일입니다.

대구 전철의 3호선 역활을 담당하고 있고,

도심지 도로위를 곧게 뻗어나가는 모습이 도시의 미관을 크게 해치거나 하지 않고,

대구의 명물이 되겠구나 싶은 구조물입니다.


대전은 2호선이 노면에서 달리는 트램으로 결정이 나서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어가는지 모르겠는데,

대구는 3호선이 도시의 공중을 질주하는 고가모노레일로 완성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구에도 처음 만들때 말이 많았다고 했지만,

지금은 대구시민들이 많이들 좋아하는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각 역은 큰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고,

공중에 떠있는 구조물로 만들어져 있어서 조금은 신기한 구조물입니다.






낮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3호선 모노레일을 보고, 이번 대구에서의 일정동안, 꼭 타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 밤.. 시간이 있어서 혼자 타러 나와봤습니다.

일행들은 피곤하다고 아무도 안간다고 해서 혼자 나오게 되었네요.






낮에 마지막으로 보고, 밤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밤이 되어 숙소에서 나와 걸어서 황금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비가 옵니다.

우산을 하나 가지고 나와서 슬리퍼 신고 걸었습니다.






황금역 입니다.

4거리 부분에 역이 있습니다.








곧게 뻗은 모노레일 선로가 멋있어 보이네요.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표 발권하는 곳과 개찰구 등이 있습니다.






모노레일 한대가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모노레일이 있는 곳의 도로는 꽤 넓은 공간입니다.

편도 4차로는 기본인듯 하네요.






1호선, 2호선, 3호선의 노선표 입니다.

3호선이 모노레일입니다.





황금역에서 타고, 끝까지는 못가도, 어느정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기차시간






요금표





모노레일 열차시간표









황금역 옆에는 높은 주상복합빌딩이 있습니다.






자동발매기 입니다.






저는 복지카드가 있어서 우대권 하나를 발급 받았습니다.

대전과 똑같은 동그란 프라스틱 토큰 입니다.

안에는 칩이 들어 있어서 개찰구에서 인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한대 들어옵니다.

총 3대로 구성되어 있네요.







개찰구를 통과해서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모든 역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스크린도어가 150cm정도의 높이네요.

뛰어 넘고자 하면 넘을 수 있을 것 같은 구조물 처럼 보여서 아쉬운 느낌이네요.


스크린도어가 좀더 높았으면 하는 생각이드네요.






각 역에서는 모노레일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들어왔습니다.






스크린도어 열리는 부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도 있습니다.






제일 뒤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뒤쪽에서 앞쪽 방향입니다.

3칸으로 연결된 열차는 내부가 전부 뚫려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면서 알게 된 매직미러 입니다.

출입문과 전면, 후면을 제외한 옆면의 유리들이 매직미러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높은곳에서 운용하는 모노레일의 특성상 사생활침해 문제가 있다해서

아파트나 주택을 지나갈때, 유리가 뿌옇게 변하는 특징이 있는 유리들입니다.






제일 앞쪽 입니다.

왼쪽의 여자분은 승객이고,

오른쪽의 파란옷의 남자분은 안전요원 인데,






모노레일 조종패널이 앞에 있네요.

직접 운행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앉아만 있는데, 모노레일은 자동으로 운행을 합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걱정스러운 생각이 하나 또 들었습니다.

안전요원이 있는 곳은 승객들이 탑승하는 공간과 독립이 되어 있지 않고 오픈되어 있어서

술먹고 온 사람이나 나쁜 마음을 먹은사람이 공격을 한다면 얼마든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보입니다.


자동으로 운행이 되는 모노레일이 수동으로 전환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운행되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노출되어 있는 것 자체도 문제인듯 하네요.


독립된 공간이 있어 아무나 침투할 수 없는 구조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참을 타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달성공원 역에서 내렸습니다.


모든역이 열차가 들어오고 나가는 부분은 뚫려 있어서 겨울에는 모노레일을 기다릴때 많이 춥겠다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모노레일을 떠나보내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높은곳에 위치한 모노레일 역이라 주변 풍경. 야경은 좋습니다.







승차장에서 내려왔습니다.

개찰구를 통하지 않고 반대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달성공원 역에서 잠시 방황을 하다가

다시 처음 모노레일을 탔던 황금역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모노레일은 5~10분 사이에 한대씩 꾸준히 운행이 되는듯 자주옵니다.






이번에는 아까와 달리 맨 앞에 탑승을 했습니다.






비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밤이네요.










늦은밤 모노레일을 타고 신나지는 않지만 짧은 기차여행을 하는 중입니다.

저들은 일을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일테고,

저는 비오는 날의 여행자..













처음 모노레일을 탔던 황금역에 도착해서 주변 사진 몇장을 더 담았습니다.








황금역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아까 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비가 내리는 깊은밤.

슬리퍼를 신고 우산 하나들고 모노레일을 타고 짧은 기차여행을 마쳤습니다.


대전에는 빨리 노면전철 트램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