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명랑식당-육개장(파개장.동구.삼성동)

2015. 3. 9. 13:12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50309




오래된 대전의 맛집중 하나입니다.

삼성동 인쇄골목에 자리잡고 영업한지 오래 되었는데,

지금은 인쇄골목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죽어 있어서 손님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대전에서 오랜 시간 맛집식당으로 있던 곳이라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간판이 정말 오래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1970년대 중후반에 이곳에 자리잡고 40년 넘게 영업을 하고 있는곳 입니다.







영업시간은 아침부터 오후3시까지만 입니다.

빨간날은 전부 쉬나보네요.






들어가서 벽에 기대고 앉아서 사진으로 내부를 담았습니다.

안쪽에 꺽어진 부분으로 앉을 수 있는 곳이 또 있는듯 한데,

이곳에 앉아서 식사만 하고 나왔네요.






오래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라 TV에도 여러차례 소개가 된 내용들이 액자에 담겨 벽에 걸려 있기도 합니다.







메뉴판

육개장 한가지 있네요.


전에 와본 친구 말로는 파전도 큼직하게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 밥 먹으면서 파전 먹는 사람들도 못봤고, 만드는지 메뉴판도 안보이고 그러네요.







1인분 입니다.

딱 이만큼 나오는데, 힌쌀밥도 소복히 많이 담겨 있고, 보기에 괜찮습니다.







이곳 명랑식당 육개장의 특징이 걸죽한 국물입니다.

약간 과장하면 떡볶이 국물같은 걸죽함이 있고, 대파가 큼직하게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파개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육개장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고사리도 없고, 오로지 파만 가득 들어 있네요.

얼큰함도 좋네요.


오랜동안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저도 그들처럼 가끔은 생각나서 다시 올것 같네요.


국물 적게 먹으려고 밥은 그냥 먹고, 건더기 건져 먹었는데,

젓가락으로 계속 건져도 파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