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몬스터트럭.트라이얼.산행-계족산.계족산성

2014. 1. 18. 10:30일상다반사/취미.FUN

20140118


 

본 게시물은 약 80 여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쯤 RC카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넓은 아스팔트만 있고, 차량이 없다면 어디든 재미있게 놀겠다고 찾아다니고 그랬는데,

당시 배터리 한개 넣고 10분정도 가지고 놀았었네요.

학생신분이라 배터리를 2개 정도만 가지고 있어서 많이 놀아야 30분 안쪽으로 놀다가 집에 가고는 했습니다.

 

어는듯 세월이 훌쩍 지나 그때보다 20년이 지난 지금..

RC카 분야도 다른 분야들 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 해서 많은 부분이 예전 생각을 넘어가는 상황이 되어 있었습니다.

 

현재의 RC카들의 배터리는 1개로 2시간 전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우연히 등산을 하면서 RC카를 조종하는 모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카페에 가입하고 찾아갔습니다.

거의 매주 계족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을 반복 하고 있는데,

 

오늘은 평상시 처럼 일요일이 아니고 토요일에 산행을 하기로 해서 일요일 보다는 참여한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계족산 비래사 입구에서 아침 8시에 모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분들은 짧게는 몇개월에서 4년 이상 꾸준히 RC카를 가지고 이곳 비래사코스를 등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주 신기했습니다.

몬스터 트럭들이 주종을 이루는 트랑이얼 이라 등산로를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네요.

잘 올라갑니다.

바퀴 큰 차들은 당연히 잘 올라가고,

 

 

 

 

바퀴가 작고 덩치가 작은 소백이라는 찦차모양의 RC카도 생각보다 험한 길을 잘 올라갑니다.

그리고, 아주 튼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늦게 합류한 서밋이라는 차량들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대세차량들인데,

초등학교 형제들이 조종하고 나타났습니다.

아버지는 옆에서 같이 걸어주고 형제들이 조종을 하는데, 재미있어 하네요.

이미 여러번 다녀본것처럼 익숙한 주행을 합니다.

 

 

 

 

 

 

 

 

 

 

 

 

 

 

 

배래사약수터 입구 부분의 배수로의 깊은 골도 넘어갑니다.

조종하면서 차량에 손대지 않고 등산로를 하나하나 정복해 가는 성취감도 좋다고 하네요.

 

 

 

 

 

이녀석은 큰덩치와 큰 바퀴덕에 어디든 무법자처럼 잘 돌아다니네요.

 

 

 

 

 

 

조종기

 

 

 

 

 

 

 

산행을 하는 RC카들이라 사람보다 많이 빠르게 주행을 하지 않고 사람의 걸음 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하기때문에

등산하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절고개라는 곳에 도착해서 계단을 오르는데,

대부분의 RC카들은 이곳을 들고 올라 갔는데,

가장큰 RC카는 혼자 올라가네요.

 

 

 

 

 

 

 

 

 

 

 

 

 

자동차만 본다면 실차 같은 느낌이 많습니다.

그만큰 많은부분이 실제 자동차와 같은 구조로 만들어 졌습니다.

 

 

 

 

 

 

 

 

 

 

 

 

 

엑시얼 계열의 차량

다른 차량들에 비해 바퀴가 크지 않지만 요리조리 잘 다니며 가는 모습이 부드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좋아보이네요.

 

 

 

 

 

 

 

 

 

 

 

 

 

 

 

 

 

 

 

 

 

 

 

 

 

등산로 중간에 언덕같은 것이 있어 점프를 하기도 하는데,

내구성이 아주 좋네요.

 

 

 

 

 

 

 

날아가 떨어져도 튼튼합니다.

 

 

 

 

 

 

 

엑시얼 계열의 차량 내부 모습.

배터리가 전면부로 있어서 오르막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케이스는 자석으로 고정되게 개조 되어 있고,

다른 부분들도 몇가지는 개조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계족산성이 보입니다.

계족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을 힘차게 달려가네요.

 

 

 

 

 

 

 

 

 

 

 

 

 

 

서밋의 내부.

 

 

 

 

 

 

 

 

 

 

 

 

 

 

같이 올라온 분들입니다.

저는 사진만 찍으면서 등산을 하고, 다른 분들은 조종을 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저 바위는 사진 찍는 전매특허자리인듯.. 매번 저기서 찍은 사진들이 카페에 있네요.

 

 

 

 

 

 

 

 

 

계족산성 한쪽의 바위에서 오르고, 내리고를 하다가..

날씨가 급변해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추운 바람도 불고, 눈보라가 살짝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RC카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계단은 너무 잘 내려가네요.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심심하다고 해서 RC카를 가지고 등산을 하는 경우가 최근들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2~3개 가지고 계족산성을 왕복하는 4시간의 코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더 재미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의 기억속에 있던 RC카와는 완전 다른 신세계를 보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