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방 - 구두수선집

2013. 1. 20. 23:02지구별여행이야기/일상속의풍경

20130113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두수선집 입니다.

구두만 수선하는 것은 아닐테지만, 구두방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가끔 신발을 신다보면, 밑창이 닳아서 버리기는 아깝고 고쳐서 신어야 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두방을 찾았습니다.

 

 

 

전에는 무심히 지나가던 풍경이

사진을 담으면서 모든게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 자리에서 오래 구두를 손질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구두방을 찾은 저녁시간..

주인은 어디갔는지 없고,

 

 

 

 

 

 

 

난로만이 덩그러니 열을 내고 있는 겨울저녁입니다.

 

 

그냥 갔다가 다음에 다시 올까 싶기도 했는데..

무작정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오랜시간이 이곳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주인장의 손길이 묻어 있지 않은 것들이 없는 작은 공간입니다.

 

 

 

 

 

 

 

 

각자의 역활을 해나가는 각종 도구들이 여기저기 흝어져 있지만,

필요한때 나와 작업을 이어가겠지요.

 

 

 

 

 

 

 

 

 

 

 

 

 

 

 

 

구두방에서 도구들이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여기 있어요"

 

 

세월이라는 시간속에서 묵묵히 일을 해나가는 녀석들이 기특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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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기다리는 신발들..

아직 아파서 고쳐지기를 기다리는 신발들...

 

 

 

 

구두방에서는 기다림과 함께 하는 시간이 멈춰있는것 같습니다.

 

 

 

 

 

 

 

 

 

주인장의 센스..

핸드폰에 20여개의 멘트를 넣어두고, 손님의 상황에 맞게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오래된 느낌이 있지만, 유쾌한구두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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