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아양동 보살입상과 석불입상

2007. 12. 11. 09:21지구별여행이야기/사찰.성당.문화재

20071211

 


우연히 지나다 발견한곳입니다.

주택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고, 마을사람들이 관리를 하는지 잘 관리되고 있는듯한 곳이었습니다.

 

 

 


 

 

 


 

 


 

 

 

 

 

 

 


 


 


아양동 보살입상. (향토유적 제10호)

석불입상과 나란히 서있는 거대한 보살입상으로 이곳 마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미륵불로 존숭해오고 있다.

화강암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젊은 장수가 도기리 탑산에서 뛰어 올라 알미산을 딛고 비봉산 장수바위로 뛰어 가다가 실수로

여미륵의 목을 차서 부러뜨렸다고 한다. 이후 그 장수는 전쟁에서 전사를 하였고 아양동 사람들에 의해서

미륵의 머리는 복구되었다고 한다.  원래의 위치는 현 위치에서 3m 앞이라고 하며 일제때 수해로 도괴되어 목 부분이 파손 되었으나

마을사람의 꿈에 미륵이 현몽하여 주민들이 두레를 만들고 쌀을 거둬 복구했다고도 한다.

머리 부위에 화관과 화판이 새겨져 있고 하단에 복발이 있다.

얼굴 전체의 인상은 여성적인 부드러움과 후덕함을 느끼게 하며, 눈, 코, 입이 가지런하고 양귀는 가늘고 길다.

보강한 목 부위에는 3도의 흔적이 엿보인다.

수인은 오른손을 가슴에 얹었고 밑으로 내린 왼손과 허리부분의 하부 이하는 매몰되어 있다.

가슴 앞에 영락의 문양이 보이고 어깨와 팔 부분에도 화문이 보인다.

불상의 전체적인 조법은 고졸하고 토속화된 경향을 띠고 있다. 전신의 모습을 보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본래의 높이는 약 11자 반(380cm)이라고 하는데 현재의 높이는 337cm, 어깨폭은 118cm이다. - 안내판 -

 

 

 

 

 

 

 

 


 


 


아양동 석불입상. (향토유적 제15호)

보살입상 옆에 위치한 미륵불로 화강암 1석으로 조각하였으며 수법이 고졸하고 토속화 경향을 지닌 석불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인 규모는 보살입상보다 작으며 인상은 위엄이 깃들어 있다.

머리 부위에는 관모처럼 두정에 표식이 있고, 눈, 코, 입이 가지런하며 귀는 짧고 목에는 3도의 표현이 없어

의문으로 보이는 넓은 띠가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양팔에 걸쳤는데 좌우의 늘어진 소맷자락에는 각각 3개의 의문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무릎 부위 하단부부터 매몰되었는데 현재의 높이는 260cm, 어깨 폭은 79cm의 규모이다.

석불 앞 시멘트로 조성한 제단석은 1965년 1월 보수 때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 안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