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아래의 세상
2009. 1. 15. 08:02ㆍ일상다반사/작은이야기
20090115
몇년동안의 겨울동안 오늘 아침이 가장 추웠다는 생각이 하루종일 있었다.
아침을 먹으러 나서다가 하얗게 덮힌 낮은 세상을 보았다.
너무 추운 날씨탓에 푸른풀잎들위에 맺힌 차갑고 날카로운 얼음알갱이들..
빙화
항상 내가 보는 세상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였을때, 그 모습을 담는 나는 행복하다 생각한다.
아침에 넓은 대지위에 피어있는 얼음꽃로 상상속의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
저 작은 세상에 내가 작은 사람이 되어 걷는다는 생각에 신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