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야스-부타킹차슈덮밥.계란추가(도안동)

2024. 6. 18. 22:52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40618

많이 더운 6월의 중순 어느 날입니다.

전에 우리 동네(중촌동)에서 라멘집을 갔던 것에

댓글로 여기 도안동의 이야스식당이 라멘 맛있다고

해서 오늘 생각나서 점심 먹으러 왔습니다.

 

앞에 있는 분들은 다 모르는 분들입니다.

 


12시에 영업시작인데, 보이지 않는 줄을 선 사람들이

있어서 나도 적당히 눈치껏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평상시 웨이팅이 있는 곳인데, 오늘 점심에는 다행히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손님들만 있었습니다.

 

간판도 없고, 유리에 적힌 글씨와 입구옆 배너만이

이곳이 식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웨이팅이 많아서 그에 관련된 내용이

식당입구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것이라

손님들이 잘 맞춰주는 것이 서로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일본의 식당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식당이라서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10명이 안됩니다.

 

일본 느낌 나는 사진들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식당 밖은 한국이고 식당안은 일본인 것 같아보입니다.

 

 

식당 내부나 인테리어 촬영은 되지만, 

요리하는 모습이나 주방 쪽은 촬영하지 말아 달라는

안내가 메뉴판하단에 작게 쓰여있었습니다.

 

메뉴판조차도 작은 글씨로 되어 있고,

체크하고 주방 쪽으로 올려두면, 주문완료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마주 보는 벽면에 있는 

다양하게 작게 쓰여있는 글들을 읽어봅니다.

 

이야스 식당에 대한 이야기

음식 주문법.

맛있게 먹는 법

등등 한 번씩 읽어보기 좋습니다.

 

이곳은 사용하는 면도 역사가 있고,

제주도 접짝뼈국과 돈코츠라멘의 콜라보라던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젓가락 받침이 모든 자리에 세팅되어 있습니다.

 

라멘집의, 하나 있는 덮밥인

부타킹 차슈덮밥을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이미지로 봤던 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냥 보면, 장어덮밥처럼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계란은 추가했고, 원래는 와사비랑 같이 먹는 덮밥인데,

오늘 와사비가 배달 안 왔다고, 다른 거 준다고 하더니

빨간색 장아찌 같은 것을 올려주었는데,

생각절임 같은 맛이 납니다.

 

국물이 없어서 뻑뻑한 감은 있지만,

고기가 생각보다 부드럽고 먹을만했습니다.

소스도 짜지 않아서 국물 없이 밥 한 그릇 다 먹었는데,

대신 반찬통에 있던 유자단무지는 많이 먹었네요.

 

녹차가 들어 있는 통에서 녹차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