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양대감-뚝배기소불고기(만년동)

2023. 12. 8. 00:49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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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사무실에 약속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점심시간 보다 늦은 시간의 약속이라

오후 1시가 넘어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이 직장인들이 많은 상업지역이라서

점심시간에는 어느 식당이든 북적거리는 곳인데,

상대적으로 식사시간 외에는 한가한 곳입니다.

 

양대감이라는 곳은 최근까지 다른 상호였나 본데,

주인이 바뀌었어도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형님 말로는 변한 것 없고, 여전히 친절하고 좋다고 합니다.

 

고기 먹는 고급스러운 식당 느낌입니다.

벽들이 많고, 공간이 넓은 곳이었습니다.

손님은 우리만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메뉴들은 부담이 안 가는 것들였습니다.

뚝배기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왼쪽의 옛날불고기와는 다른, 9,000원짜리 메뉴입니다.

 

비싼 고기 먹는 식당인데, 점심시간은 

만족감이 높은 곳이네요.

 

뚝배기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반찬은 4가지 나왔고요.

오징어젓갈도 두툼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들보다 신경 쓴 느낌입니다.

 

뚝배기 안에 소불고기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9,000원에 그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는 느낌으로

적당히 짭조름하고 달콤한 우리가 아는 소불고기 맛인데,

생각보다 안 짜서, 고기 먼저 건져 먹다가

나중에는 밥 말아서 전부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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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인지 몸이 많이 아픈 상황에서

며칠 전 먹었던 뚝배기불고기가 생각나서

혼자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맛은 있는데, 밤새 앓고 기운이 없어서 인지

절반정도만 먹고 왔습니다.

지난번처럼 바닥까지 긁어서 먹을 만큼의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