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다이야-가케우동정식(합정동)

2023. 10. 24. 13:55지구별음식이야기/서울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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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길을 걷다가 발견한 식당입니다.

주변에 식당들과 주택들이 섞여있는 조용한 곳이었는데,

11시 오픈전에 분위기가 맛집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픈 시작하고 식당 앞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내가 입장할때는 대기인원이 얼마 없었고,

 

바로 만석이 되었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나는 테이블을 반으로 나눈 상태로

혼자온 다른 손님과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식사를 했습니다.

모두 앉아있는 상태에서 주문한 순서대로

음식들이 나오는데, 11시 입장을 했는데,

조금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일본풍 식당이구나 싶었는데, 가만히 보니

사장님인듯한 남자분은 안쪽에서 

수타면을 만들고 있으면서도 손님들이

입장할 때마다 멀리서 밝게 크게 인사를 하고,

서빙하는 이모님도 말하는 것이나 분위기가

일본분들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우동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하게 친절하다는 느낌도 있었네요.

 

내가 대전사람이고 우연히 발견했고,

다시 오기 힘든 곳이라서 대표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과 다양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더해져서

가케우동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가케우동정식입니다.

가케우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우동이고,

추가로 튀김이 같이 나옵니다.

빨간색 음료는 차종류인데 달달했습니다.

 

면발이 탱글탱글 수타면의 모습과

쫀득한 맛도 좋았고, 국물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동을 평상시 자주 먹지 않는데,

이곳은 가끔 생각날 것 같았습니다.

 

깻잎튀김도 있었고, 유부초밥도 1개 있고,

새우튀김, 단호박튀김 등등 우동과 잘어울리는

조합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