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발구덕쉼터-감자전.콧등치기국수(발구덕마을.민둥산등산로입구)

2023. 10. 11. 01:54지구별음식이야기/강원도먹거리

20230910

민둥산에 일출 보러 올라갔다 왔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서 배고파서

민둥산 등산로 입구 발구덕마을의

발구덕쉼터에서 아침식사를 먹기로 했습니다.

간이시설 같은 음식점들이 2~3곳 있었습니다.

새벽 5시면 문을 연다고 합니다.

 

메뉴들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강원도 느낌이 있는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감자전과 콧등치기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감자전은 주문하면, 생감자를 2개 반을

즉석에서 갈아서 주고,

 

여러 가지 야채들을 넣어서 섞어준 후,

 

바로 만들어주는 즉석에서 만드는 음식이었습니다.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익었습니다.

 

산을 올라갔다가 와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콧등치기국수는 8,000원이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먹는 것 보고 맛이 궁금해서

먹고 싶었고, 한 그릇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흥정한 후, 4,000원에 반정도를 만들어 주셨는데,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양만큼 주셔서

4,000원짜리 같지 않은 비주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콧등치기국수는 메밀로 만든 국수로

후루룩 빨아들일 때, 콧등을 친다고 해서

콧등 치기 국수입니다.

 

메밀이 두툼해서 묵국수 먹는 느낌입니다.

국물이 뜨근하고 감칠맛 있어서 아침에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