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산 미술관.종이박물관(강원도.원주)

2023. 9. 8. 03:45일상다반사/문화.공연.전시

20230822

비 올 듯하더니, 그냥 보는 날씨는

아주 좋은, 아주 마음에 드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미술관이라 그런지 주차장에서부터

사진을 찍으면 작품처럼 나오는

너무 이쁜 날씨였습니다.

 

뮤지엄산 미술관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에

차별을 두어 가격이 다른 입장료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만 볼 수 있는 기본권을

2장 끊고 사촌형과 입장했습니다.

여기는 사촌형이 예전부터 꼭 오고 싶었다고

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미술관은 몇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처음에 들어간 곳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일본사람 안도 타타오의 작품이 설계한

건물 자체가 작품인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드론을 띄울 수 없다고 해서

미술관측에서 전시해 둔 사진으로 

미술관을 하늘에서 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카페가 있고

매표소가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나중에 보니, 매표소와 카페가 있는곳이

뮤지엄산 미술관이고,

지금 걸어가서 만나는 커다란 건물이

한솔종이박물관입니다.

 

미술관의 시작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미술관 들어가면서 이곳에서 

표를 확인합니다.

 

미술관에 들어와서부터는 미로처럼 이어진

콘크리트벽과 돌로 만든 벽을 따라

구석구석 이동하는 동선으로 안내가 됩니다.

 

종이와 관련된 전시회를 하고 있어서

여러 곳으로 나눈 방에서 볼 수 있었는데,

각 방마다 테마가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안내하는 동선을 따라

이동을 하다 보면,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커다란 창들을 지나게 됩니다.

 

모르는 사람들

제공된 종이를 펼쳐서 들고 움직이면

천장에 설치된 빔프로젝트가 빛방울을

종이에 뿌려주며 이동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우주선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건물 자체가 당장 하늘로 떠올라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거대한 우주선처럼 생각되는 내부 공간입니다.

 

안도 타다오 작가의 건축물들은

빛을 직선과 곡선으로 건물 내부로 들어오게 하는

특징이 있는데, 사진으로 모아두었습니다.

 

안도 타다오 작품인 건문들의 미니어처 모형들을

여러 곳에 전시해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고 백남준작가님의 미디어아트관도

작게 하나 있었습니다.

 

내 나름대로 스마트폰으로 담은 느낌 있는 사진들

물속의 조약돌들이 바위처럼 느껴지는 구도입니다.

스마트폰을 뒤집어서 촬영했습니다.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했고,

사촌형이 미술관으로 뛰어가 준비된 우산을 가져왔습니다.

여기에서 주차된 곳 앞 건물까지 10분은 걸어가야 해서

그냥 맞고 갈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매표소 쪽 건물과 미술관 출입구에는

우산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았습니다.

 

모르는 사람들

보기 좋아서 뒷모습 촬영했습니다.

 

정문 전, 옆쪽으로 있던 작은 계단을

따라 내려갔더니 하늘에 십자(+)의 홈이 있는

공간이 있어서 몇 장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촬영하는 위치와 셔터속도 같은 조작으로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아주 평온한 느낌의 미술관을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