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길숲.[▶] 불의정원.초승달.샛별(금성)

2023. 6. 9. 00:09지구별여행이야기/경상남도.북도

20230523

(초승달 사진은 아는 형이 대전에서

갤럭시 S23으로 촬영해서 보내줌)

 

초승달이 선명하게 뜬 깜깜한 밤.

금성(샛별)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녁을 잘 먹어서 산책한다고 온 곳이

포항철길숲입니다.

예전에 있던 기찻길을 활용해서 공원으로 만든 곳으로

기찻길도 일부 남아있고, 편의시설들도 많고,

 

은하철도 999가 생각나는 증기기관차 모형도

실물크기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2017년에 땅속에서 가스가 분출하고

불이 붙었는데, 안 꺼져서 공원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뉴스에서 봤었는데,

이곳에 아직도 잘 타고 있습니다.

불의 정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포항주변에는 천연가스가 많이 있나 봅니다.

 

기찻길을 산책로로 만든 구간도 있고,

옆을 걸을 수 있기도 하고,

산책하는 코스 자체가 동에서 동을 넘어가는

긴 구간으로 되어 있어 1시간 이상 걸을 수 

있다는데, 적당히 왕복 1시간 정도만 걸었습니다.

 

중간중간 조형물,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사람옆얼굴 모양이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만든 작품은 묵직한 철판을

겹쳐서 사용했는데, 포항제철의 도시 답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 MBC방송국도 있었고,

다양한 카페들, 식당들도 볼 수 있습니다.

 

5년 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인증샷 남긴 것은

부끄럽다고 그림자로 남겼습니다.

 

다음에 볼 때까지 잘들 계세요.

오늘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