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리식당-양념옥돔구이+돌솥밥(제주도.구좌읍.우영우행운국수촬영지)

2023. 3. 28. 01:35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230314

백약이오름에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검색을 해보니 근처에 양념옥돔구이 파는 곳이 있어

일부러 찾아서 왔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건물입니다.

 

얼마 전에 방영이 끝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왔던 제주도의 행복구수 였습니다.

우연히 검색하고 찾아왔더니 드라마 촬영지였습니다.

 

원래 식당이름은 작은 칠판에 천리식당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전부이고, 영업시간, 전화번호만 있습니다.

 

건물에는 드라마에 나왔던 행복국수 상호가 그대로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처럼 국수는 안팔고, 밥을 파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본 식당은 작은 크기로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안쪽으로 깊숙히 큰 공간이 있습니다.

 

12시가 되어 점심시간인데, 내가 제일 먼저 온 듯

손님들은 없었는데, 내가 식사 주문 후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혼자서 혼밥을 해야 해서, 가격적으로 괜찮아 보이는

양념옥돔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소스가 3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했는데,

저는 일반소스(약간 매콤)를 주문했습니다.

흑돼지제육볶음, 돌솥밥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먼저 한잔 먹을 수 있게 주셨습니다.

 

메인 식사 전에 톳죽과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혼자 먹는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양념옥돔구이가 메인이고, 돌솥밥과

흑돼지제육볶음도 있고,

 

반찬들도 혼자 먹기 적당히 나왔고,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도 혼자 먹기 좋게 나옵니다.

 

흑돼지 제육볶음은, 밥반찬으로 좋은

고소한 맛입니다. 

 

약간 매콤한 붉은 양념으로 구워내진 옥돔구이.

속 살은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소금구이나 간장구이도 괜찮다고 했는데,

쌀밥과 잘 어울리는 맛으로 잘 먹었습니다.

 

돌솥밥에 누룽지까지 잘 먹었습니다.

 

상추쌈에 흑돼지고가 쌈까지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곳에서 드라마 속 풍경을 보고,

맛있는 밥까지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