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테스터기 DM1000(일제.멀티테스터기)

2022. 2. 13. 02:33나의 LIFE.리뷰/공구.작업도구

20220210

아는 형이 준, 오래된 카드형 멀티테스터기 입니다.

모델명 DM1000 일본 제조의 작은 멀티테스터기로,

내구성은 아주 좋고, 전력 효율성도 좋아서

배터리 한번 넣고 1~2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빈도가 적으면 언제 배터리를 교환했는지

기억 못 할 정도로 몇 년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한 것이

비슷한 제품들을 사용해본 경험에서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대한민국 제조로 나오는 비슷한

멀티테스터기들이 있고, 중국산도 비슷한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 일제는 내구성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때의 제품입니다.

 

전면의 커다란 다이얼을 돌려서 필요한 값을

찾을 때 맞는 위치에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원을 켜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접촉 불량이 나서 전원이 켜졌다/꺼졌다를

반복하거나 아예 전원이 안 들어오거나 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런 문제로 사용빈도가 적어지면서

방치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액정화면의 B 표시는 배터리 부족 표시로

이 문제부터 해결해주기로 합니다.

 

뒷면 커버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종류에 대해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LR44, SR44는 거의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수은전지로 LR44 수은전지가 집에 사용할 만큼은

비치되어 있어서 바로 교체를 해줍니다.

 

뒤 뚜껑은 작은 나사로 잠겨있기는 한데,

언제 그랬는지, 강제로 개방해서 나사 고정 부분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뚜껑은 열고 닫고

고정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수은전지는

357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새로 교체해줄 LR44 수은전지

 

수은전지만 교환했더니, 전면 다이얼 스위치 불량으로

전원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계속되어,

뒤 뚜껑을 전부 열고, 기판을 들어냈습니다.

다이얼 부분의 키를 빼고, 양옆의 걸림 부분을 밀면,

기판은 쉽게 제거가 됩니다.

 

기판을 열고, 다이얼 부분을 보니,

오래 사용한 흔적으로 마찰에 의한 때가 묻어서

접촉이 불량했던 것으로 판단이 되어,

 

당장 조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세톤을 사용해서,

다이얼 접점 부분을 닦아주었습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해서 

다이얼을 돌려보니, 완전히 잘 작동합니다.

액정도 깨끗하게 잘 표시되고, 건전지 부족 표시도 

없어져서 앞으로 잘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