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누나가 차려준 명절연휴 집밥

2022. 2. 5. 23:54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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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손주 보느라 대전에 잘 못 오는

큰누나가 명절 내내 대전에 계셔서,

밥 한번 해주고 싶다고 해주셨고,

오늘은 저녁 먹으러 누나 집으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금방 만들어 내주셨습니다.

예전에 식당 할 때는 가끔 가서 밥 먹고 왔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밥 먹는 것도 어쩌다 한 번이 되었네요.

 

우리 집안은 집안에 잔치가 있거나 명절 때,

홍어회무침을 잘 내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오늘 반찬에 홍어회무침이 있네요.

오랜만에 먹어서 좋았습니다.

오독오독 씹히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나고

매콤 새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봄동겉절이

겉절이 양념은 확실히 손맛이라는 생각입니다.

자꾸 젓가락이 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간단한 전,

넣은 것 별로 없이 부쳐낸 전입니다.

 

다양한 부침개, 명절 후에는 며칠을

비슷한 반찬을 보게 되는 ^^

 

시금치무침

어느 때부터인가 야채를 잘 먹고 있고,

나물들도 잘 먹고 있습니다.

 

콩 넣고 밥 해준다고 했었는데,

떡국 먹고 싶다고 요청해서 떡국을 바로 끓여준 것으로

한 그릇 받아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누나가 만들어준 음식은 예전에 엄마가 해준 음식과

비슷해서 여러 가지로 그리운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