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 남항. 영화거리. 광복동 길거리음식들

2022. 1. 9. 02:34지구별여행이야기/부산광역시

20211231

2021년 마지막 날을 부산에서 지냈는데,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이미 여러 번 갔었지만,

자갈치시장을 산책하듯 걸어서 지나갔습니다.

여러 번 방문하면서, 생선구이도 먹어봤고,

꼼장어구이+볶음밥도 먹어봤고,

수제어묵 만드는 곳에서 사 먹기도 했었는데,

자갈치시장에서 생선은 안사봤네요.

이곳에 여행을 왔지 장 보러 온 것은 아니었으니

사람 구경, 생선 구경하러 여러 번 방문했었습니다.

 

오래전에 갈치 사진을 액자처럼 찍었던 것이

늘 기억에 남아있어서 비슷하게 담아봤습니다.

 

자갈치시장의 커다란 건물 뒤편의

테라스에서 일몰이 내려앉은 남항의

멋진 2021년 마지막 풍경을 봅니다.

 

해가 완전히 내려앉아서 어둠이 내릴 때까지 있었습니다.

부산은 따뜻하고 먹을 것 많고, 구경할 것 많았는데,

혼자서 발길 닿는 대로 걷는 것이 조금은 외롭네요.

 

자갈치시장에서 물건 흥정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영화거리가 있는 광복동으로 이동을 합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광복동입니다.

 

이곳에는 노점들이 많아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접할 수 있는데, 사람이 항상 많은 곳입니다.

 

씨앗호떡이 유명하고,

 

떡볶이, 어묵, 김밥, 만두 등을 판매하는

노점들도 여러 개가 있어서 먹을 곳은 많습니다.

 

먹거리 노점들을 뒤로하고, 광복동 안쪽의

예전에 어묵 사 먹은 곳으로 갑니다.

 

가다 보면, 종각 집이라는 우동 파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은 오래된 곳으로 부산 왔을 때, 한번 우동 먹으러

왔던 곳입니다. 여전히 잘 있어서 반가웠고,

나중에 오면 그때, 우동 한그릇 먹으러 오겠다고

다음을 기약하고 지나갔습니다.

 

충무명물김밥세상 분식집에 왔습니다.

여기 많이 유명한 곳으로 여러 번 왔던 곳입니다.

몇 년 전에 일하러 부산 와서 저녁시간에 

어묵 먹으러 왔던 적 있습니다.

 

오늘은 이것저것 조금씩 사 먹는 중이라

물떡, 어묵 한 개씩만 먹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먹는 어묵, 물떡은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국제시장쪽으로 갔다가, 부평깡통시장에 들렀다가

다시 광복동으로 돌아왔습니다.

부평깡통시장 게시물은 따로 올렸습니다.

 

광복동 영화거리의 씨앗호떡을 한 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TV예능 1박2일에서 이승기가 사 먹으면서

더 많이 유명해진 것이 지금도 여전히 유명합니다.

 

기름에 튀기면서 익힌 호떡의

반을 갈라서 설탕과 각종 씨앗을 

넣어서 주는데,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약간 배불렀지만, 마지막으로 닭꼬치를 하나

추가로 구입해서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제대로 된 단일 메뉴로 먹지 않고,

길거리 음식들을 먹었는데, 여러 종류를 먹어서

배불러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