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4. 04:49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10926
집으로 갈 때, 자주 이용하는 길 건너편에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는 것을
계속 보고 있다가 오늘 밥 먹으러 와봤습니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깔끔하게
운영이 되고 있었고, 동네 사람인듯한
손님들이 몇 테이블 정도 자리를 잡고 식사 중입니다.
식사메뉴가 한 가지, 안주가 2가지입니다.
묵은지갈비김치찌개 1인 1만원인데, 솥밥이 포함입니다.
솥밥 하면, 누룽지, 숭늉이 나오는 것이라 좋아합니다.
기본 반찬은 3가지 나오는데, 김치찌개와
밥만 있어도 괜찮을 만큼 반찬이 필요 없겠다 싶지만,
우리나라는 반찬 2~3가지 정도는 기본이니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찌개 먹으면서 의외로 양배추가 잘 맞아서
리필까지 해서 먹기는 했네요.
2인 기준의 묵은지갈비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조금 시간을 들여 끓여주니 김치찌개의 깊은 맛이
나와서 바로 먹는 것보다 조금 있다가 먹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2인 주문에 따른 솥밥은 한솥에 2인분의
밥을 바로 지어서 내줍니다.
공기에 각각 밥을 퍼냈는데, 깊이가 깊습니다.
밥을 조금 더 남겨두고, 누룽지를 만들 만큼 물을 부었습니다.
2인분인데 푸짐할 만큼 양이 많습니다.
고기도 묵은지도 충분히 먹을 만큼
많고,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저는 밥보다 누룽지가 더 좋아서 누룽지 위주의
식사를 했는데, 묵은지갈비김치찌개와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사리까지 넣어서 먹었습니다.
완전 든든하게 먹고 공기밥 추가한 것 까지 해서
21,000원 내고 왔는데, 여기는 공기밥이 없고,
밥 하나 추가하니, 솥밥으로 1인분을 새로 지어주었습니다.
곧, 또 찾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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