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동원식당-황태탕.누룽지(중구.대흥동)

2021. 9. 26. 14:51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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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이라 불리는 지역인 대흥동에는

오랜 시간 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식당들이

몇 곳 있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생각나서

방문하는 곳 중 한 곳인 동원식당에 왔습니다.

 

식당 입구는 폭1m정도 되는 좁은 골목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안쪽에 가정식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벽화가 있는데,

동원식당 옆, 카페에서 그린것 아닌가 싶네요.

어린왕자와 잘 모르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만, 깔끔합니다.

 

방 하나는 의자와 테이블로 되어있고,

 

나머지 방들은 기존처럼 방에 앉는 방식의

좌식 테이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공간은 꽤 넓어서 쾌적합니다.

평일의 점심시간은 주변 직장인들이나 공무원들로

북적거리는 곳인데, 토요일 점심때라 그런지

손님들은 얼마 없었습니다.

 

예전 가격에서 찜 종류는 조금 올랐는데,

대표 메뉴인 황태탕 같은 경우는 요금 변화가 없네요.

점심때 방문하면, 뭐 먹을지 물어본다기보다는

손님 숫자만 파악하고 황태탕을 제공해준다는

느낌을 받는 곳입니다.

 

여기도 착한사장님 모드네요.

아이누리카드 소지 아이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 개념의 식사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밥 한번 편하게 먹자' 좋은 취지의 사장님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따뜻하고 밝게 느껴집니다.

 

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집밥의 반찬 느낌입니다.

깔끔하고 푸짐하게 넉넉히 담아놓은 반찬입니다.

 

반찬에서 광이 나는 듯한 먹음직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찬중 낙지젓갈도 있는데, 

낙지젓갈 저만큼 구매하는데, 3,000~4,000원정도

할 텐데, 반찬으로 나온 것 생각하면,

7,000원의 식사에 가성비가 너무 좋은 식사입니다.

 

 

달걀말이는 아닌데, 이것도 기본 반찬에 포함됩니다.

반찬만 가지고도 밥 먹을 수 있을 만큼 양이 많아요.

 

 

한상이 차려지면, 푸짐합니다.

먹을게 너무 많아요.

 

황태탕입니다.

황태가 많이 들어 있고, 황태의 구수한 맛이

국물이 녹아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 동원식당은 점심때만 누룽지를 제공하는데,

그것 알고, 누룽지 좋아한다고 많이 주세요 했더니.

너무 많이 주셔서 밥 안 먹고 누룽지만 먹었는데도

많은 반찬과 같이 식사하느라 너무 배불렀습니다.

누룽지의 구수함은 다른 식당에서 보여줄 수 없는

구수함을 주기 때문에, 누룽지 좋아하는 입장에서

너무 감사한 식당입니다.

황태탕도 좋고, 반찬들도 좋고, 누룽지도 좋아서

앞으로는 좀 더 자주 방문할 생각입니다.

너무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