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4. 06:37ㆍ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210624
20230311
커다란 고래가 벽화로 살아있는 듯
그려진 건물에 호기심이 생겨 다가갔습니다.
대문이 없는 출입구가 있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듯 보였습니다.
마당에 나무 한그루와 예술가의 공간이
아닐까 싶은 소품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마당이 안쪽으로 넓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앉아서 차 한잔,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들이
여기저기 조금씩 있었고,
어떤 건물인지 모를 건물도 있습니다.
입구 옆에 있던 작은 명패에는
글과 이야기가 있는 집.
유화당(有話堂)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곳은 책방 혹은 서점입니다.
고래그림이 그려있던 벽이 있던 건물이
유화당책방으로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공간이고,
책을 볼 수 있고, 커피를 구매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책을 판매하는지, 보기만 하는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사진 찍어도 되고, 유화당 모든 공간에 머물러도
된다고 해서 마음 편히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습니다.
판매를 하는 것인지 소품들도 보입니다.
사장님의 안내로 바로 옆 계단을 통해
옥상에 올라가 보라 해서 올라갔습니다.
옥상에는 다양한 동상들이 있었는데,
이집트에서 가져다 놓았나 싶은
고양이 동상들이 많았습니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유화당 마당입니다.
건물 뒤쪽의 작은 공간도
의자와 테이블, 조각상이 있습니다.
유화당 마당에 새발자국이
어지러이 찍혀있는 것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중섭거리 쪽에서 들어와
마당을 가로질러 반대쪽 출입구로
나가면서 뒤돌아 유화당 마당을 찍었습니다.
유화당의 주소는
태평로 409-2번지.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지나가는 발걸음을 반겨주고,
예쁜공간 사진찍고, 이것저것
구경 잘하고 나왔습니다.
시가만 있다면, 편안히 앉아서
책이라도 읽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20230311
2년만에 지나가다 방문한 유화당
밤풍경을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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