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크레더블 손오공(2018)

2020. 12. 10. 00:14일상다반사/영화

20201209

인크레더블 손오공(2018)

The Incredible Monk / 중국 / 액션.판타지.코미디 / 93분

 

결론부터 말하면, 진정한 병맛영화 입니다.

재미있는 병맛영화가 아닌, 너무나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주성치사단이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정말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중국 영화가 거대 자본을 들여 영화 속 내용에 직간접적으로 개입을 하면서,

영화의 자율성을 떨어지게 했다는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려왔는데,

이 영화는 그런 문제를 떠나,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느낌으로 재미도 없고, 배울 것도 없고,

뭐 하나 건질 수 있는 게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이거를 지금 왜 보고 있나? 싶은 마음이 끊임없이 들었네요.

CG는 어색하고, 분장들은 그런대로 봐줄만한데,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 전개가 최악이라 생각됩니다.

배우들의 연기들이 심하게 오글거리거나 엇박자 나는듯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연기하는 순간순간의 모습들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줘서 시청하면서

흐름을 끊게 되고, 영화속에 몰입할 수 없게 합니다.

감독이 주성치가 나왔던 영화 소림축구에서 골키퍼로 나온 인물인데,

그때의 주성치 영화 느낌을 살리려고 그런 것일까 싶은 생각은 드는데,

주성치 영화의 감성은 없고, 관객 입장에서 실망만 안겨준 느낌이었습니다.

 

웬만해서 영화 보고 나쁜 말 안 쓰려고 하는데,

진짜, 최악으로 재미도 감정도 아무것도 없는,

영화 본 시간, 돌려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목의 손오공은 언제 나오는데?

심지어 제목과 내용도 완전 다릅니다.

 

 

Daum영화정보 인크레더블 손오공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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