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0. 23:25ㆍ모형.프라모델/핑키스트리트
20200418
20200420
스컬피라는 고무찰흙 같은 재료인데,
작은 모형 같은 것들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한참 전에 오늘 작업한 핑키스트리트 뒷머리를 만들려고 구매했었는데,
이전에 잠깐 다른 것 만들때 한번 사용하고, 계속 놔둔 상태로 있다가
오늘 본래의 목적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스컬피는 적당히 떼어내서, 조물조물하면, 말랑말랑해집니다.
처음 만질때는 생각 외로 딱딱해서 반죽하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어느 정도 눌러주고 접고 다시 눌러주는 작업들을 하면,
스컬피가 손으로 모양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말랑말랑해집니다.
처음 제대로 만들어 봅니다.
손으로 이런거 만드는 거 자신이 없어서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었던 것인데,
생각 외로 괜찮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얼굴, 앞머리는 기존 피규어부품을 사용하고,
뒷머리만 스컬피로 만들었습니다.
스컬피는 아직 굳어진 상택 아닙니다.
그래서 살살, 잘 분리를 했습니다.
스컬피를 최종 완성하는 것은 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굳히는 것인데,
오븐이나 화로에 굽거나, 끓는 물에 넣어서 굳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기열풍기를 사용해도 되는데, 당장 가지고 있는 것이 가스열풍기라
가스열풍기를 사용했습니다.
작업용으로 사용했던 사기그릇이 있어서 그곳에 스컬피로 만든 뒷머리를 넣어두고,
열풍기로 가열했습니다.
전에 오븐으로 구웠을 때 5분정도 했었는데,
가스열풍기는 손으로 들고 열을 가해주어야 해서 오래 못하고,
앞면 1분, 뒷면 1분정도 뜨거운 열을 공급해주었습니다.
너무 가까이 굽게 되면 스컬피가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거는 사포로 갈아내도 되고, 도색하면 가려져서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서 첫번째 완성했습니다.
오늘 총 11개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것도 만듭니다.
준비된 앞머리들이 모양이 서로 달라서
손가는대로 대충대충 만지작거리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열풍기로 구워줍니다.
이런식으로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2개째까지 만들었습니다.
여기 까지 작업하는데, 처음 하는 거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만든 것은 뒷머리를 묶어놓은 한국형 머리 모양을 만들어봤습니다.
생각외로 괜찮아 보입니다.
다음에는 머리 말고 몸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여기서 살짝 마음을 먹어봅니다.
이렇게 해서 한동안 시간이 지났고,
총 11개의 머리를 만들었습니다.
11개 모두를 구워냈습니다.
굽는데만 총 30~40분 정도의 시간이 들었습니다.
살짝살짝 태워진 곳도 있습니다.
각각의 부품들을 모아놓았습니다.
각각의 얼굴에 맞게 뒷머리를 만들어서 다른 얼굴들과는 호환이 안되네요.
미세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도색을 하려고 준비한 도색 장비들입니다.
예전에 건담 도색한다고 모았던 것들인데,
펜은 메탈 은색만 사용했습니다.
주로 검은색 에나멜 XF-1 무광 블랙을 붓으로 칠했습니다.
집게는 직접 만들어서 한번 도색할 때 사용했었고,
묵혀두고 있던 것입니다.
이것도 오늘 사용합니다.
부품들을 도색할 때 손에 페인트가 묻을 수 있어서 집게로 물어놓고 도색합니다.
이렇게 도색하고, 하루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각각의 얼굴들과 앞머리를 포함해서 스컬피로 만든 뒷머리를 조립했습니다.
얼굴들만 있으니 호러스럽기는 하지만,
완성되었습니다. 기쁘네요.
이렇게 해서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핑키스트리트는 얼굴 구하기 힘들어서 기회 있을 때,
오래전에 구해놓았던 얼굴들을 오늘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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