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줄게~ 새집다오~(이사가는날)

2019. 7. 1. 07:00지구별여행이야기/일상속의풍경

20190701~20190704




약 10년정도 살았던 작은 아파트

혼자 살면서 충분히 편안히 살았던 곳으로

오래 살다보니 집이 좁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사한다고 모든 짐을 꺼내고 보니 혼자살기에 좁은집은 아니었다고 느껴집니다.


10년동안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고,

많은 추억들이 남아있습니다.


약 4일정도의 시간동안 모든짐을 직접 꺼내서 옮기는 이사를 하고난후,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사진을 남겨봅니다.

10년전 처음 이사왔을때의 설레임은 새로 이사가는 집에 대한 설레임으로 이어집니다.




새로 이사한 곳 또한 혼자살기 좋은 크기의 집입니다.

이사온다고 가지고 있던 많은 짐들을 팔거나 버리거나, 누군가를 주거나 하면서 줄였는데,

정리할 여유가 없어서 옮겨놓기만 했는데, 끝도 없이 많은 짐들이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사진은 짐들이 안보이게 살짝 가려서 찍었습니다.



어두운 밤, 새벽시간에 혼자서 천천히 이사짐을 날라놓고 보니 어느세, 아침이되고,

새집에서 첫번째 아침과 첫번째 햇님을 만났습니다.

이른아침 기분좋은 아침햇살이었습니다.

베란다가 동쪽이라 아침햇님과 매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살아갈지 모르지만,

기분좋게 새로운 추억들을 쌓아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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