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2. 18:15ㆍ일상다반사/영화
20180122
군함도(2017)
The Battleship Island / 대한민국 / 액션.드라마 / 132분
군함도는 옆에서 봤을때 군함(배)의 모습을 닮아서 군함도라 불리는 섬으로
일본이 산업발전을 위해 또, 전쟁을 위해 석탄을 캐내던 탄광이 있던 곳으로
일제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을 여러가지 이유를 붙여 강제로 끌고가 일을 시켰던 곳입니다.
일본은 군함도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군함도에서 강제징용에 대한 것을
알린다는 약속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지켜지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산업발전의 한 부분이라는 것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에게는 자신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일들이 있었던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역사의 한부분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아픈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군함도에서 생존해서 살아계신 산 역사의 증인들이 있는데도 일본은 그런일 없다고 역사왜곡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힘이 있다고, 과거의 잘못했던 역사까지 없던일로 하려는 일본과
유네스코의 적극적이지 못한 대응에 더 분노하게 되네요.
영화 군함도는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를 극으로 표현해서 사실과 다를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곳에 강제징용으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힘겹게 일했던 것은 사실이라는 것은 생각하게 합니다.
실제 군함도에서의 삶은 어떠했는지 알 수 없지만,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살아 돌아온 분들의 증언들이 그 때의 일들을 알게 합니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하고, 일본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야합니다.
영화는 영화로 재미있게 보려했는데,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봅니다.
보는 내내 일본인들보다 한국인들을 괴롭히는 일본의 앞잡이를 하는 것이 더 거슬리네요.
언론에서 역사를 왜곡해서 만들어진 영화라고 잘못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누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어이가 없네요.
영화는 감독이나 작가의 창작물이라 사실에 기반한다 해도, 사실적 이야기가 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재미와 교육의 목적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면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영화 군함도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더 열악했다고 말하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과거, 아픈역사를 이런 어이없는 주장으로 희석시키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하고, 사과받고, 청산해야할 역사입니다. 군함도는.
Daum영화정보 군함도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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