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레이드 러너2049(2017)

2018. 1. 11. 23:30일상다반사/영화

20180111




블레이드 러너2049(2017)

Blade Runner 2049 / 영국.미국.캐나다 / 163분


암울한 미래를 잔잔하게 풀어낸 SF영화입니다.

미래사회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해서 만들어진 리플리컨트(복제인간)가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인간과 동일시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경찰,

복제인간이 그동안 못했던 임신을 최고의 기술이라 여기는 리플리컨트를 만든 회사의 사장,

도망친 리플리컨트를 쫒는 블레이드러너(특수경찰)의 이야기를

2049년의 LA에서 결코 밝지 않은 모습으로 드라마처럼, 범죄영화처럼 풀어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1편에서는 4년만 살 수 있는 리플리컨트가 더 살고 싶어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면,

2편에서는 임신을 할 수 있어서 노동력을 대체했던 것 이상의 존재가 된다는 것을 다루었습니다.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막고자 하는 자들과 신이 되고자 하는 자들, 그리고 그들에게서 숨으려고 도망치는 자들의 이야기를

어둡고 황폐화된 풀한포기 구경하기 힘든 곳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1편을 보고 2편을 봐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35년전 블레이드러너2019를 본 이후 여러가지 논쟁이 있었던 것들을

블레이드러너2049에서 풀어준 것도 있습니다.

주제 자체가 무겁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2049년의 지구는 황폐화되어 먼지가득하고, 방사능 오염이 된 환경이라

영화속 모습은 암울하고 어두웠습니다.

영화 마지막까지 보고나면, 시원하게 마무리 되었다기보다는 답답함이 남네요.


영화 진행속도가 천천히 이루어져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영화 자체는 몰입해서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본다면, 조용히 혼자서 보는 것을 권합니다.

영화속에 동화되어 본다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속에 등장하는 홀로그램의 촉감을 느끼는 장면이나

Ai(인공지능)이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거나 행동을 하는 것들은

곧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준것 같네요.

증강현실 기술의 발달과 홀로그램의 기술이 발전하면 가능한 기술이 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Daum영화정보 블레이드 러너2049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7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