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9. 22:00ㆍ일상다반사/영화
20170629
옥자(2017)
Okja / 한국.미국 / 모험.액션.드라마 / 120분
현실성 있는 합리적인 세상의 이야기를 모험을 하는 동화같은 이야기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옥자' 완전 한국적인 이름을 가진 슈퍼돼지를 식량으로 사용하려는 기업과
가족으로 키운 14살 소녀의 우정이 한국과 미국에서의 모험이 되는 이야기.
넷플릭스라는 온라인 영화스트리밍을 통해 오늘 공개한 옥자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영화제초청, 상영에 까지 말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전개와 세계적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국내 배우들까지
영화 자체만을 놓고 봤을때 전혀 문제없어보이는 재미있는 작품인데,
일반 극장 상영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가지고 국내 멀티플렉스3사에서 상영관을 내주지 않는 상황이
개인적으로는 영화에 대한 딱딱한 틀을 보게된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일반 관객들이 영화관상영을 안하기로 한 멀티플렉스3사에 대해 오히려 영화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할 정도로
질타를 하고 있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영화사 관계자들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옥자는 인간이 살기 위해 기술개발과 함께,
식량문제,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을 사회적 문제와 함께 풀어냈습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과
이기적인 세상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지.. 환경문제 같은 것 까지 생각하게 합니다.
많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것들이 옳거나 옳지 않다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삶을 이어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전국에서 상영하는 극장들은 모두가 소규모극장들입니다.
약 103관정도가 개봉하기로 했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국내 90%이상 점유율을 가진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영화 옥자의 개봉을 안합니다.
이는 온라인 스트리밍(넷플릭스)과 같은날 개봉하면서 극장의 수입이 적을거라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자 하는 관객들의 볼권리를 존중 안하는 것이 아쉬운 일입니다.
수익이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영화를 봐준 관객들을 좀더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어쩌면 이번 기회로 지역마다 있는 소규모 독립영화관들이 알려져서
작품성있는 영화들을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합니다.
돈 많고 좋은 극장들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닌,
독립영관들도 같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좋은거니까요.
Daum영화정보 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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