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 죽령역. 또아리노선기차길

2017. 2. 14. 14:30지구별여행이야기/기차역.기차길

20170214


20170214 르노삼성 QM6 타고 충북단양여행가기. 중부고속도로 상고대. 눈꽃. 단양시멘트공장 - http://blog.daum.net/chulinbone/6214

20170214 [단양식당] 향미식당-찹쌀탕수육.짜장면.짬뽕(매포.평동.백종원의3대천왕) - http://blog.daum.net/chulinbone/6215

20170214 도담삼봉(충북단양) - http://blog.daum.net/chulinbone/6216

20170214 충북단양 두산마을.두산활공장.패러글라이딩.단양산카페 - http://blog.daum.net/chulinbone/6217

20170214 충북단양. 죽령역. 또아리노선기차길 - http://blog.daum.net/chulinbone/6218<현재게시물>




지금은 문닫은 폐역 죽령역입니다.

충청북도 단양에서 경상북도로 이어지는 마지막 역인데,

2000년 초반에 간이역들이 이름만 남고, 건물의 외형만 남은체 사람을 태우는 역활은 다 했었고,

그때 이후 여객운송의 목적이 아닌 전기설비관련 직원들이 사용하는 시설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전의 옛건물도 리모델링을 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어 옛모습은 찾을 수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죽령역 바로 옆으로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직도 기차길에는 기차들이 달리고 있어서 플랫폼에서 철길로 들어가면 안됩니다.





마침 무궁화열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곳 죽령역에는 무정차로 통과를 합니다.







플랫폼에는 풀들이 자라고,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응달에 남아있는 모습이

쓸쓸한 기차길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죽령역에서 건너편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건널목









기차도 좋아하고, 기차길도 좋아하는 사촌형과 나는 이렇게 없어져 가는 역을 하나 찾아왔습니다.





기차길에 있는 괴임목의 부서진 파편처럼 우리들 생활속에 있던 시설들이 흩어져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남아있을지 모를 역이지만,

역사속에서 기록으로 남아있더라도 사람의 역사, 기차의 역사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되네요.



죽령역에서 나와 이동중에 죽령역 인근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예전 기차길 관련 구조물처럼 보이는 시설을 보았습니다.

그냥 봐도 오래되어 보입니다.

기차길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였는지, 뭔지 알 수 없지만 기차길과 관련된 시설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죽령역 인근에는 또아리노선이라는 기차길이 있습니다.

드론을 날려서 촬영해도 전부가 보이지는 않을 것 같은 기차길로

산이 높아서 한번에 직선으로 달려가지 못해 산을 회전하면서 올라가는 기차길입니다.


터널이 있는지 지도에서는 제대로 기차길이 보이지 않아 아마도 드론으로도 촬영이 안될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흔하지 않은, 특별한 기차길이나 기차들에는 항상 관심이 갔었는데,

이곳 단양에서는 또아리노선에 좀더 가까이 가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네요.

위 지도에서 빨간점이 내가 있던 위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