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2003)

2010. 11. 12. 04:22일상다반사/애니메이션

 

 

2003년개봉했던 한국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이라 했던가..

결과적으로 흥행에 실패하면서 지금은 잊혀져버린 비운의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렸다.

 

제작당시 실제작금액이 80억정도 들어가고, 마케팅비용까지 126억정도가 들어간 대작으로 기대를 받았었다.

 

처음 시나리오 작업은 1997년정도부터 2000년정도까지 몇번의 수정작업을 거쳤고, 결국 2003년 개봉을 했다.

 

제작방식은 인물은 2D, 메카닉은 3D, 실제 미니어쳐셋트를 만들어 실사 촬영을 해서 배경처리를 했던 새로운 시도였는데 상당히 많은 공이 들어갔다.

 

그러나, 100만의 관객을 바라보았었지만, 실제 22만명에 그쳐 흥행에 실패를 한다.

 

일본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일부 젊은층을 빼고, 애니메이션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었던 것도 한몫을 했다.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으나 어두운 내용전개에 임팩트가 없는 잔잔한 내용전개까지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래픽 하나하나에 들어간 정성 때문에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는 뛰어났지만, 복합적인 요소들의 부조화로 결국 실험작이라는 소리만 듣고 기억속에 잊혀져갔다.

 

사람들은 저평가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속에 깊이 담아두고 있다.

한국적이고, 잔잔한 이야기들의 전개가 맘에 든다.

 

.언제나 하늘을 덮고 있는 검은 구름...

 일년에 한두번 아주 잠깐 검은 구름 사이로 파란하늘 이 보일때..

 그 날을 원더풀데이즈라 부른다.

 

원더풀데이즈(2003)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1574

 

 

 

 

 

 

 

 

 

 

 

 

 

 

 

 제가 2005년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서울종합영화촬영소에서 직접 촬영해온 사진들입니다.

아직까지도 그곳에 남아있습니다.

 원더풀데이즈 제작당시 사용되었던 미니어쳐셋트입니다.

이것들을 실사촬영해서 배경으로 사용했습니다.

 원더풀데이즈 미니어쳐 실제 셋트(남양주 서울종합영화촬영소) - http://blog.daum.net/chulinbone/1543


 

지금 다시 봐도 개인적으로는 그래픽이나 실사.. 모두 훌륭합니다.

그렇지만, 22만명이라는 저조한 극장관람의 성적을 거두어

망해버렸다고 여겨지는 전설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은 일본이라는 생각. 일본어로 되어있는 애니들을 보다가

우리나라 성우들이 더빙한 애니를 당시에 보니.. 많이 어색했었나봅니다.

 

만약, 원더풀데이즈에 일본말을 더빙해서 상영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합니다.

 

2003년 개봉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하여 잊혀졌지만,

외국에서는 어느정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화이팅!!

 

 


원더풀 데이즈 (2003)

Wonderful Days 
7.1
감독
김문생
출연
최지훈, 은영선, 오인성, 김성민, 시영준
정보
SF, 애니메이션, 드라마 | 한국 | 87 분 | 2003-07-17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