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피(2015)

20150313

채피(2015)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아직 못 본 분은 영화부터 보세요.

범죄가 감당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치안을 담당하려고 로봇경찰을 도입하고,

그로인해 치안이 안정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로봇을 설계했던 제작자가 인간의 감성을 프로그램하게 되고,

폐기 예정이었던 로봇에 인공지능프로그램을 업로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로봇이 나오는 SF, 근 미래에 대한 이야기등이 쉴틈 없이 재미있게 전개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감독이 디스트리트9을 제작한 사람인데, 디스트리트9 영화의 느낌도 어느정도 있고,

재미있게 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채피 영화 전반적으로는 재미있지만,

조금은 혼란스러운 부분도 여러군데 발견되네요.

매끄럽게 잘 이어져 가지 못하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채피 영화를 홍보하면서 주인공이 휴잭맨, 샬토코플리, 시고니위버 라고 했던 것부터 에러네요.

샬토 코플리는 채피역이니 주인공이라 하고,

휴잭맨이나 시고니위버는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이어주는 매개역활을 하는 조연처럼 느껴졌네요.

오히려, 조연이라고 나오는 데브파텔(채피 설계자)이 주인공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어색하거나 극중 배우들의 인간성, 희생정신, 히어로역활 같은 것이 뜬금없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악당으로 나오면서 채피를 범죄에 이용하려고만 하는 인물이 나중에는 모두 살라고 자기가 막아보겠다고 목숨내놓는 장면에서

한순간에 인간이 저렇게 변하나.. 싶네요.

죽기 싫어하는 로봇 채피가 인간의 마음에 익숙해지며

성장해가는 모습도 귀엽게 볼만 합니다.

영화는 영화로 보는게 맞지만 비평을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늘 영화를 재미있게 보려고 합니다.

매끄럽게 감독의 생각이 표출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네요.

채피2가 나오거나 디스트릭스9 후속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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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피 (2015)

Chappie 

7.5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휴 잭맨, 샬토 코플리, 시고니 위버, 데브 파텔, 닌자

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멕시코 | 120 분 | 2015-03-12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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