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돼지마을-목살양념구이(고추장불고기.중구.은행동)

2015. 2. 19. 20:43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50219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인근 골목입니다.

으능정이 거리 스카이로드 옆골목 쯤 되는 곳에 목살양념구이 식당이 있는데,

1993년 개업한 오래된 곳이네요.

실제로는 더 오래된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그러는데, 제가 좋아하는 먹거리입니다.







설날 당일이라 시내에는 한가하기도 했고,

음식점이 문을 연곳이 많지 않은 날이기도 했던 상황이라

손님이 없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저녁먹으러 왔습니다.






고추장양념이 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담요같은 것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고추장불고기에 사용되는 불판입니다.

대전에 아직 몇곳의 식당은 여기와 같은 불판을 사용하면서 이곳에서는 목살양념구이지만, 다른곳에서는 고추장불고기라 불리는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이곳의 다른점 하나

은박지(호일)가 다른곳과는 다릅니다.

일정한 패턴의 무늬가 있고 조금 더 두껍습니다.

롯데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은박지인데, 늘어붙거나 타거나 하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딱 1종류. 목살양념구이 입니다.






반찬 4종류 나왔습니다.







파절이에 초장이 뿌려져 나오고,

대전에서는 잘 먹는 스타일 입니다.







살얼음 떠있는 오이냉국도 나왔습니다.







목살양념구이 입니다.

저는 고추장불고기라고 하기도 하는데,

다른 특정식당에서 같은 형태로 판매하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의 목살양념구이는 조금 다르네요.

국물이 많이 있어 고기가 익었을때, 수저로 국물을 떠먹을 수 있을만큼 됩니다.





떡사리를 추가했습니다.







마늘도 넣고 익혔고,







고기가 익었다 해도, 좀더 끓여주어 국물을 조금씩 쫄아들게 하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먹을때, 쫄여서 먹었는데, 괜찮네요.

친구는 이렇게 국물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아주 괜찮다고 했습니다.














고기를 조금 남기고 볶음밥을 해달라 주문했습니다.







밥 한공기 넣고 볶았습니다.

김가루도 넣고, 잘 볶아주시네요.






모래시계를 올려두고 다 끝날때까지 놔두는데,

약 3분정도의 시간이 적용되는 듯 했습니다.






기름기 좔좔~ 흐르는 볶음밥이 완성 되었네요.

생각보다 짜거나 하지는 않았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볶음밥은 아래쪽이 눌었는데, 은박지가 신기하게도 늘어붙거나 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볶음밥까지 다 먹었습니다.

은박지가 전혀 타지 않았네요.


고기도 맛있고, 볶음밥도 맛있고,

평상시에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 명절이라 한가하게 잘 먹었네요.







이곳에서는 고기와 양념을 포장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음식 맛있다고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꽤 있는듯 했습니다.


언제 한번 사다가 집에서 해먹어도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