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돼지잡는날.. 장가가는날

2006. 2. 12. 13:55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060212

 

 

결혼식 사진 촬영의뢰를 받고, 충북 보은에 갔다가

결혼식 끝나고 신랑가족들 따라 청송면 시골까지 따라가 먹고온 돼지고기입니다.

 

 

어느부위인지 알 수도 없고, 그냥 맛있게 분위기와 함께 먹고 왔습니다.

 

 

 

 

 

 

돼지 한마리를 잡아서 어느부위인지 알 수 없지만, 큼직하게 즉석에서 잘라주고,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들어 고기 구울 준비를 합니다.

 

 

 

 

 

 

 

 

 

고기를 올려주고, 굵은소금을 뿌려줍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꽃과 열기와 연기가 퍼지면서 돼지고기가 익어가네요.

 

 

 

 

 

 

 

 

화력이 너무 좋아 불조절은 고기를 굽는 석쇠판을 들어올려서 합니다.

 

 

 

 

 

 

 

 

익은 고기들은 가위로 잘라서 어르신들 먼저 드리고,

젊은사람들은 나이순서대로 배급을 받네요.^^

 

저는 사진기술자손님이라고, 조금 일찍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집에서 먼곳

시골인심,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잘 익어가는 돼지고기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