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2026)

2026. 3. 17. 19:11일상다반사/영화

20260315

 

왕과 사는 남자(2026)

The King's Warden / 대한민국 / 실화.드라마 / 117분

 

한국의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

단종의 유배와 어린 나이에 죽어야만했던 역사적 사실을

몇백 년이 지난 지금, 영화 속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단종의 후손이라 할 수 있는 지금 이 땅의 백성들은

오늘도 먹고살기 바빠 과거를 돌아보지 못하고 열심히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때, 어린 왕의 이야기는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마음에 슬픔이라는 

감정을 던져주네요.

한국 사람들은 결말이 어떤지 다 알고 볼 텐데도,

실제와 다른 마무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랬을 텐데

영화 끝나고도 감정이입 된 마음을 추스리기 힘들 정도로

슬픔에 압도되어 긴 여운을 갖고 나오게 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짧게 개봉하려고 했다가 영화가 주는

폭발력이 너무 커서 더 많은 나라로, 더 많은 극장으로

상영이 확산되어 가고 있고, 단종의 이야기를 모르는

타국의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밀려오는 슬픔에

더 혼란스러워하는 한국역사, 문화의 힘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