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회사 공유킥보드를 구입하다.

2024. 11. 16. 00:53철인뼈다귀™/바이크.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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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킥보드를 구입한 것은 한참 전인데, 이제야 게시물 올립니다.

아는 형님이 어딘가에서 망한 공유킥보드회사에서 수거한

상태를 알 수 없는 킥보드들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락을 풀 수 있다고 구입할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서

저렴하니까, 한대만 구해주세요 했다가..

결국에는 나를 통해 3대가 주변으로 전달되었고,

그 아는 형님을 통해 11대 이상이 주변 사람들에게 판매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력을 보니, 공유킥보드 서비스 회사가 망하고 나서

3개월 이상 방치되어 있던 것들을 수거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고장이라던가 여러가지 문제점, 공유킥보드어플로 잠겨있는 상태 등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그 문제는 그 형님이 모든 킥보드들을

일일이 뜯어서 수리하고 락 해제하고 하는 과정을 거친 후,

지인들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중에 한대를 내가 받아왔고요. 충전기도 세그웨이정품으로 한 개씩 포함입니다.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저렴해서 그냥 타다가 버려도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충전기 가격으로 킥보드를 구입했다는 농담을 했습니다.

공유킥보드들의 접히지 않는 것만 불편하고, 전원 버튼만 누르면

켜지고 껴지는 상태라서 잠금을 할 수 없다는 문제 빼고는 다 괜찮습니다.

 

오리지널 제품은 나인봇es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동킥보드로 보입니다.

 

핸들 기둥에 메인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핸들기둥에 보조배터리가 붙어 있는 상태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2개로 약 45km의 주행거리가 가능합니다.

 

부산 행사 때, 가지고 내려가서 밥 먹으러 갈 때

타보고 호텔에 잘 모셔두고, 집에 다시 가져왔습니다.

아직은 마음껏 탈 수 있는 상황이 없어서 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숙소에서 보조배터리를 탈거했습니다.

주행 중에 진동으로 접촉불량이 생겨서

경고음과 고장표시가 떠서, 수리했습니다.

 

수리는 보조배터리와 메인배터리 쪽 접촉 단자를

좀 더 잘 접촉되도록 조치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설로 연결되는 단자가 너무 작은 핀으로 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마음 같아서는 커넥터 확실한 것으로 연결해주고 싶네요.

 

보조배터리를 떼어내면 주행거리가 20km 정도로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