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40왜건 블로우 모터(펜) 분해.물청소-주의사항

2021. 4. 30. 03:37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20210428

송화가루가 아주 많이 날리는 날

외부에서 문 다 열어놓고 작업을 했더니

차 안에 미세하게 많이 쌓인 것이

사진으로도 보이네요.

 

오늘, 에어컨(히터) 블로우 펜의 청소를 했습니다.

2012년식 i40 왜건 차량이고, 이전에 청소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몰라서 겸사겸사 분리해서 물청소를 했습니다.

 

다른 차들은 서랍장 분리 안 해도 아래쪽 바닥판만 내리면

에어컨 블로우 모터(펜)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고 했는데,

i40은 고생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자세히 남겨봅니다.

 

우선, 서랍장 분리까지 전부 해야 하고,

서랍장을 고정한 테두리 부분까지 다 들어내야 합니다.

 

서랍장 분해과정은 에어컨 필터 교환할 때

자주 나온 내용이라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blog.daum.net/chulinbone/7340

 

그리고, 더 나아가 서랍장을 완전히 분리하고

서랍장 테두리까지 떼어내야 합니다.

 

보통은 서랍장 아래쪽 바닥판만 제거하면 되는데,

i40도 이 부분까지는 순조로웠습니다.

화살표의 레버를 제쳐주고 벌려주면

바닥판이 떨어집니다.

 

서랍장 바닥판이 분리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에어컨 블로우 펜(모터)이 보이는데,

왼쪽의 바닥으로 향하는 송풍구가 걸려서

블로우 모터가 이탈이 되지 않습니다.

 

서랍장 테두리 부분을 나사 6개를 풀어서 뽑아주고,

 

에어컨 블로우 모터가 이탈되지 못하게

고정이 되어 있는 바닥 쪽 송풍구 고정나사를

풀러 주어야 합니다.

이 나사를 풀러주어야 바닥 쪽 송풍구가

분리되고 에어컨 블로우 모터가 분리됩니다.

 

이거 몰라서 한참 고생했는데,

문제는 이 나사를 풀러 주는 것 자체가 공간이

안 나와서 아주 어렵습니다.

 

 

기억자 모양의 십자드라이버나 휘어져 있는

십자 나사 장비 같은 것들을 사용해서 간신히

풀러 줄 수 있는데, 저는 나사의 존재를 모르고

강제로 분리하다가 고정나사 브래킷 부분을

파손시키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렇게 부서진 부분을 떼어내서

강력본드와 경화제를 사용해서 붙여주고

다시 고정하는 작업을 했는데,

 

다행히 밀폐에는 큰 상관없는 구조라서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다시 조립할 때, 이 나사 쪼이느라고 고생한 것은

덤이었습니다.

 

 

에어컨 블로우 모터(펜)를 분리 후,

 

 

살펴보니 바깥쪽은 깨끗한 편이었는데,

 

안쪽은 먼지들이 오랜 시간 흡착이 되어

하얗게 붙어 있었습니다.

 

수돗가에서 물청소를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한번 했는데, 제대로 안돼서 다시 한번 더 꼼꼼히

닦아주고, 에어건으로 불어서 물기를 날려줍니다.

 

깨끗하게 잘 닦였습니다.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았던 안쪽도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잠깐의 자연건조시간을 갖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했습니다.

 

 

서랍장 테두리 부분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서랍장 안으로 찬바람/더운 바람 보내주는 호스를

꽂는 것은 호스 고정하는 부분의 부품을 떼어낸 후,

 

호스를 잘 꽂아준 후,

 

앞쪽에서 커버를 장착하면 됩니다.

커버 안 벗기고 호스 꽂으려면 한참 고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의 작업은 서랍장 분해했던 역순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에어컨 송풍구 내부를 스팀청소나

업체 불러서 하는 청소를 하고 싶었으나

에어컨 블로우 모터 부분만 청소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잠깐 에어컨 부분에서 냄새가 났었는데,

다행히 올해는 에어컨 사용하면서 아직 냄새가

안 나서 이 정도만 청소하기로 했습니다.